사진=넥슨
사진=넥슨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가 2일 총 32종의 신규 외자판호 발급 명단을 공개했다. 판호는 중국 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권한을 의미한다.

명단에는 넥슨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 ‘던전앤파이터: 오리진’, 넷마블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넥슨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은 판호 명단 내 모바일(移动)로 분류된 것을 보아,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 타이틀인 것이 확실시된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이미 중국 당국으로부터 한차례 외자판호를 발급받은 바 있으나, 퍼블리셔인 텐센트가 2020년 출시 일정을 돌연 연기한 이후 관련 소식이 끊겼다. 

‘고양이와 스프’는 하이디어가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방치형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네오위즈는 작년 5월 일찌감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던 킹소프트 시요에게 ‘고양이와 스프’ 현지 서비스를 맡기게 됐다.

넷마블네오가 SNK의 원작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수집형 액션 RPG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도 이번에 외자 판호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중국 당국은 작년 12월 말 엔씨소프트 ‘블레이드 앤 소울2’와 그라비티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 위메이드 ‘미르M’ 등 외산 게임 40종에 대한 판호를 발급한데 이어 한 달 남짓한 간격을 두고 연속으로 판호를 발급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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