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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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가 22일 총 40종의 신규 외자판호 발급 명단을 공개했다. 판호는 중국 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권한을 의미한다.

해당 명단에는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 ‘블레이드 앤 소울2(중문명 剑灵2)’와 그라비티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이하 라그나로크X, 중문명 仙境传说:新启航)’이 포함됐다.

엔씨(NC)가 개발한 PC·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2’는 2012년 출시된 ‘블레이드 앤 소울’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은 특유의 무협풍 세계관과 배경으로 인해 중국 현지에서도 호응을 얻었던 타이틀이다.

명단에 따르면 ‘블레이드 앤 소울2’ 중국 서비스를 맡는 회사는 샤오밍타이지(후베이) 국산만화문화유한공사(小明太极(湖北) 国漫文化有限公司)로 확인된다.

2020년 발간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이 회사는 2016년 10월 설립됐으며, 중국 내 주요 웹툰 플랫폼들을 운영하면서 확보한 콘텐츠 IP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X’도 판호 발급에 성공했다. 3D MMORPG ‘라그나로크X’는 라그나로크 20주년을 기념해 올해 초 국내 출시된 게임이다.

명단 속 ‘라그나로크X’의 중국 개발·서비스사는 상하이드림네트워크테크놀러지(上海骏梦网络科技有限公司)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2009년 설립됐으며 게임 개발 및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그라비티와는 ‘라그나로크 M: 영원한 사랑’을 합작개발한 연이 있다.

다만 그라비티 측은 관련해서 “라그나로크X는 그라비티와 상하이드림네트워크테크놀러지가 공동 개발했으며, 퍼블리셔는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혀왔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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