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보험연구원은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박혜진 기자
30일 보험연구원은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박혜진 기자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노후 소득 공백으로 연금 수령기에 안정적 소득 흐름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연구원은 개인연금이 이러한 목적에 부합되도록 보험사의 경쟁적인 연금상품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0일 보험연구원은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올해 보험연구원의 운영 방향을 전했다.

안 보험연구원장은 “우리나라 국민연금은 40년 가입을 전제로 소득 대체율이 40% 수준으로 20% 이상의 공백은 사적연금을 통해서 충당해야 한다”며 “퇴직연금은 대다수가 개인형 퇴직연금(IRP)으로 이전된 이후 일시금으로 전환해 65세~70세 이후 소득 대체율 공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목돈 마련 저축 기간이 끝나면 반드시 연금 저축으로 상품을 전환하도록 하고 연금 수령 기간이 20년 이상의 장기 연금 또는 종신연금을 선택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대해서도 연금 전환을 강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판매 시장의 효율성 개선과 소비자 신뢰 회복에 관해서도 짚었다.

안 보험연구원장은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은 소비자의 상품 접근성·편의성 개선에 기여했지만, GA 시장의 급성장 과정에서 인력관리와 설계사의 빈번한 이동 측면에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GA채널의 위험 통제가 가능하도록 소비자 편익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모집 규제 체제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보험시장의 큰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통 채널 시장의 건강성 회복과 미래 지향적 유통 채널 구축을 위해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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