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창세기전 IP는 미어캣게임즈가 통합관리
최근 창세기전 IP(지식재산권) 신작 2종을 선보인 라인게임즈가 그중 콘솔 스위치 버전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개발한 레그스튜디오 콘솔팀을 해체하기로 했다. 대신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를 개발한 미어캣게임즈로 ‘창세기전’ IP 관리 체제를 일원화한다는 복안이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라인게임즈는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개발한 레그스튜디오 콘솔팀 해체를 결정했다. 레그스튜디오 법인의 폐업 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안을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창세기전’ IP는 향후 미어캣게임즈가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레그스튜디오 콘솔팀 인력 중 일부는 미어캣게임즈로 이동해 콘솔 버전 서비스 안정화와 모바일 버전 개발을 함께해나가는 방안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이번에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과 창세기전 모바일 출시를 준비하면서 IP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라면서 “창세기전 모바일은 출시 이후에도 업데이트를 통해 스토리와 콘텐츠 계속 확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프로젝트는 확정된 바는 없지만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선보이기 위한 구상을 진행 중”이라는 이 관계자는 “창세기전 IP를 앞으로는 통합 관리하는 게 종합적으로 볼 때 유저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이번 결정을 설명했다.
한편, 미어캣게임즈가 개발한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지난 9일 정식 출시 후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 게임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