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사진=연합뉴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사진=연합뉴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경영권 분쟁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이로써 약 2년 반에 걸친 소송전 끝에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4일 한앤컴퍼니가 홍 회장 일가를 상대로 낸 주식매매 계약 이행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홍 회장 측이 제기한 상고를 기각, 한앤컴퍼니와 체결한 주식매매 계약을 이행하라는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한앤컴퍼니는 이번 판결에 따라 남양유업 지분 인수 작업을 재개할 전망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한앤컴퍼니는 남양유업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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