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앱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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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바이오기업 앱클론이 3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13일 앱클론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카티(CAR-T) 치료제 AT101 임상2상을 가속화하기 위해 총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제3자배정 전환우선주 발행)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조건은 총 27만6492주, 발행가액 1만850원으로, 1년간 보호예수되며 기관투자가 5개사가 참여했다. 필요자금이 작은 편으로 참여 기관 및 협의는 최소화해 진행했다고 앱클론 측은 밝혔다.

앱클론은 카티 치료제 AT101의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임상1상은 4개 병원을 통해 진행했으며, 이번 임상2상에서는 임상기관을 총 7개 병원으로 확대했다.

완료된 AT101 임상1상에서는 ▲중간 농도 이상의 투여 구간에서 환자 전원 완전관해(CR)의 결과를 확인했으며 ▲현재까지 재발이 없고 ▲부작용도 기존의 카티 치료제 대비 매우 낮은 수준으로 보고됐다.

앱클론은 AT101에 대해 최근 암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몰리큘러 캔서'(IF: 37)에 논문을 발표했으며, 임상1상에서 확인된 기존 글로벌 카티 치료제와의 차별성, 탁월한 치료 효과, 재발 없는 약효 지속성 등으로 인해 학계와 관련 기업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AT101의 임상2상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자금 조달로 임상 속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며 “해외에서 주목 받기 시작한 AT101의 임상 결과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협력 및 사업화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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