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다리어워드에서 ‘올해의 기업’ 수상

2022년 12월  미국 LA 오베이션 스퀘어(Ovation Square)에서 열린 칼페온 연회의 모습. 사진=펄어비스
2022년 12월 미국 LA 오베이션 스퀘어(Ovation Square)에서 열린 칼페온 연회의 모습.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의 미국 법인인 펄어비스 아메리카가 LA한국문화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다리어워드’에서 ‘올해의 기업’으로 선정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다리어워드는 한국문화 콘텐츠의 미국 시장 진출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지난 6일(현지시각) LA 코리아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올 한 해 동안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데 기여한 100여명의 콘텐츠 산업 전문가들이 모였다.

‘올해의 기업’으로 선정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을 개발해 한국 게임의 우수성을 알린 공헌을 인정받았다. 펄어비스는 북미 시장에 많은 공을 들이는 대표적인 게임사 중 하나로, 작년 말에는 ‘검은사막’의 신규 콘텐츠 발표 행사인 ‘칼페온 연회’을 미국 LA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나 ‘검은사막’은 올해 한국의 중근세 왕조 국가 ‘조선’을 모티브한 신규 대륙 ‘아침의 나라’를 업데이트하며 국내외 게이머들로부터 호평받았다. ‘아침의 나라’에는 ▲도깨비 ▲구미호 ▲손각시 등 한국 판타지 속 존재들과 전래동화 이야기들이 모험 요소로 추가됐으며, ▲거금도 ▲담양 대나무 숲 ▲해동 용궁사 등 실제 한국의 지형이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 밖에도 올해 다리어워드 ‘올해의 인물’로는 조지 챔첨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AWFF) 집행위원장이 수상했다. ‘베스트 비즈니스 파트너십’에는 미국에서 ‘굿 닥터’ 및 ‘파친코’ 등 한국 작품의 흥행을 성공시킨 1세대 한인 제작사 엔터미디어 콘텐트가 이름을 올렸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 원장은 “2024년에도 다양한 한국콘텐츠와 한국문화를 미국에 소개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현지기관 및 유관업체와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성호 한국콘텐츠진흥원 LA센터장도 “우수한 한국콘텐츠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더욱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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