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솔로몬] 많은 기업에서 직원을 채용하면서 일정기간 동안 수습기간을 두고 있습니다. 수습기간을 설정하는 이유는 대체로 해당근로자의 업무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수습기간을 두고 사측과 근로자 간 의견 다툼이 종종 벌어지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수습기간에 대한 법적 이슈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수습기간을 3개월을 초과해 설정해도 되나요?→ 수습기간을 무조건 3개월로 설정해야 한다고 법령에 명시된 바는 없습니다. 수습기간 설정은 회사가 재량으로 설정해도 됩니다. 다만, 3개월을 초과하는 수습기간 설정은 근로자의 고용 불안 상태를 장기화시키기 때문에 바람직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2. 회사가 수습기간을 일방적으로 연장시킬 수도 있나요
[FT솔로몬] 몇 개월 전 재직 중이던 회사를 상대로 해고무효 확인과 해고 다음날부터 복직 까지 해고 당시의 평균임금에 상당하는 임금의 지급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승소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판결 확정 후 해고기간 중에 있었던 정기승급과 임금인상 상당분에 해당하는 임금 지급을 추가로 청구하는 것이 가능한가 하는 점입니다. 본 질의는 판결문 상의 ‘임금상당액’의 해석에 관한 문제로서 해고 후 회사의 정기승급과 임금인상이 있다면 그에 따른 임금 상승분이 임금상당액에 포함되는지 여부가 쟁점이 됩니다.이에 대해 근로기준법에 명확히 규정된 바가 없으나 판례 법리가 일관된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판례는 부당해고기간 동안 근로자가 사용자로부터 지급받을 수 있는
[FT솔로몬] 최근 음식점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의 상담전화 중 아르바이트 직원도 4대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지 여부를 두고 궁금해 하십니다. 아르바이트 직원들은 4대 보험료를 납부하면 실 수령액이 적어지기에 싫어하고 사업주는 인건비가 증가돼 반대하는 애물단지 같은 4대 보험! 오늘은 소규모 사업장에서 주의해야 하는 4대 보험 관련 이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4대 보험은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4가지를 일컫는 말입니다.근로자수는 4대 보험 가입여부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즉 근로자를 1명이라도 고용한다면 4대 보험 가입 의무가 발생합니다.그러나 현실에서는 근로자와 사용자에게 급여액의 일정 비율이 공제되기에 양측 모두 가입하지 않기로 약정하고 일을 시작
[FT솔로몬] 저는 15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는 A의류회사에서 8년간 근무하다가 6개월 전에 퇴직했습니다. 하지만 임금 200만원을 아직까지 지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체불된 임금을 지급받기 위해 지난해 10월, 관할 지방노동사무소에 구조신청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관할 지방노동사무소에서는 A회사의 B대표이사를 고발조치 했다며 체불임금을 확실히 받으려면 별도의 민사소송을 제기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노동부에 신고만 하면 체불임금을 자동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민사소송까지 진행해야하나요? 임금을 퇴직 후 6개월 동안이나 받지 못하여 상심이 크시겠습니다.관할 노동지청에 진정제기를 하였는데 소용이 없었다는 말씀으로 보아서 회사의 대표이사가 불성실하게 조사를 임했
[FT솔로몬] 새내기 직장인 A는 고된 취업난을 극복하고 B회사 입사에 성공한 자신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드디어 입사 첫 날, 상사가 A앞에 서류 한 장을 보여주면서 서명을 하라고 합니다. 근로계약서라고 적힌 종이에는 사회생활 경험이 전무한 A가 보기에는 다소 생소한 근무조건에 대한 설명이 빼곡히 적혀있었습니다. 어렵게 얻은 자리인 만큼 이의를 제기하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를 직감했지만 결국 A는 서명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합니다. A는 집에 가져온 근로계약서를 꼼꼼히 읽어보기 시작했는데 유독 임금분야의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근로계약서 상의 연봉에는 연장근로수당과 휴일근로수당, 연차유급휴가수당 심지어 퇴직금까지 노동 관련 법률상 모든 수당이 포함돼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FT솔로몬] 결혼 전, 깔끔한 업무처리와 무한 책임감으로 사내 신망이 두터웠던 여성 A씨. 그러나 이 땅의 대부분의 여성들이 그렇듯, 결혼과 출산, 육아로 인해 더 이상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전업주부의 삶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자녀가 어느 정도 큰 후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며 사회의 문을 두드려보았지만 5년 이상의 경력단절 여성인 A씨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기업은 없었지요. 그러나 최근 시간선택제일자리 확산으로 인해 A씨와 같은 능력 있는 여성들이 경력단절 없이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킬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시간선택제일자리는 말 그대로 시간을 선택하여 근로를 제공하는 일자리를 말합니다.육아와 가사로 인해 전일제 근로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FT솔로몬] 저는 올해 1월 모바일 게임프로그램 제작업체에 취업해 8개월 가량 근무하던 중 지난달 5일 회사로부터 돌연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하려면 해고통보를 받은 지 3개월 이내에 제기해야하고 중간에 사직서를 작성해서는 안 된다고 하기에 해고통보를 받은 지 5일 째 되는 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접수했습니다. 노동위원회로부터 심문일정 통보 받을 날을 기다리고 있던 중 오늘 회사로부터 바로 다음날인 13일부터 출근하라는 원직복귀 명령 내용증명서를 받았습니다. 질문 1. 회사 측의 원직복귀 명령에 따라야만 하는 것인지, 만일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추후 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 하나요?두 경우로 구분하여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FT솔로몬] 최근 노사정 대타협 합의문 발표 후 한바탕 논란이 치열하게 벌어졌습니다. 대다수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국민적 관심사였는데 그 중 노사 간 가장 첨예하게 대립했던 부분 중 하나가 ‘저성과자 해고’였습니다. 이는 현행 근로기준법에 없는 일반해고 요건을 입법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것이어서 근로자들의 반발이 극심하게 일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인력을 해고하는 방법에는 일반해고와 징계해고, 정리해고의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이 중 현행 근로기준법에 근거를 두고 있는 해고는 징계해고와 정리해고(근로기준법 제23조, 제24조)인데 징계해고는 근로자에게 사규 위반 행위 등의 귀책사유가 있을 경우 행하는 방법인 반면 정리해고는 사용자에게 긴박한 경영상 악화 등의 사유가 있을
[FT솔로몬] 쓰자니 눈치 보이고 안 쓰자니 억울한 연차휴가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겪는 딜레마 중 하나 입니다. ‘업무가 쌓여있데 무슨 연차휴가냐, 남은 동료들에게 업무 부담이 전가될 텐데’식의 분위기로 몰고 가는 회사의 눈치를 살피거나 반대로 회사가 수당으로 지급할 생각이 없으니 알아서 연차휴가를 소진하라지만 업무일정 상 마음대로 휴가를 갈 수 없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이번 시간에는 연차휴가와 관련된 케이스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근로기준법 제60조에 따라 입사 후 최초 1년 간 80% 이상 출근 시 15일의 연차휴가를 부여합니다.또 입사 후 만 3년이 되면 1개의 연차휴가가 추가적으로 발생돼 총 16일이 부여되고 이런 방식으로 만 5년이면 17일이 부여
[FT솔로몬] 인터넷에 등록된 A회사의 직원 모집공고를 보고 입사한 B씨는 출근 첫 날부터 황당한 일을 겪어야 했습니다. A회사 인사담당자 C가 근로계약서가 아닌 도급계약서, 위탁계약서 등을 B에게 내밀며 다짜고짜 서명하라며 만일 서명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회사에 나오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C의 말에 당황한 나머지 B는 덜컥 서명을 하고 지난해 3월부터 업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A의 사례는 실제 근로현장에서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문제입니다.최근 저희 사무실에 접수되는 상담 사례 중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사안이기도 합니다.위 사례의 쟁점은 도급계약서, 위탁계약서 등의 계약서를 쓴 경우 근로자성이 부인돼 근로자가 노동관련법률의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되는지 여부입니다.
[FT솔로몬] 근로자와 사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문제 중 체불임금은 늘 난제로 남아있습니다. 최근 4년 동안 체불임금 또한 그 규모가 5조원을 넘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체불임금 발생 시 근로자들의 대처방법입니다. 의외로 임금이 체불될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주변에 너무 많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그 해답을 공개합니다. 임금체불시 근로가자 제일 먼저 할 일은 일하던 사업장이 있던 주소지를 관할하는 고용노동지청으로 가서 진정을 제기하는 것입니다.진정서 양식 작성 후 민원 접수를 하면 담당 근로감독관이 배정됩니다.근로감독관은 사업주 조사를 통해 체불금품을 확정한 후 사업주에게 지급명령을 내리게 됩니다.참고로 체불임금에
[FT솔로몬] 흔히 중동인들의 질병으로만 알고 있었던 메르스! 메르스는 비단 정부관련 부처 일만이 아닙니다. 작게는 기업의 인사부서부터 크게는 경제 전반에 이르기까지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메르스와 관련된 노동법적 이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만일 근로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된 경우 무작정 유급휴가를 주어야 하는지 아니면 연차휴가로 처리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의문이 생깁니다. 근로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 대상자, 의심자인 경우 노동법적으로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접근해보겠습니다.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제45조에 따르면 사업주는 감염병, 정신병 또는 근로로 인해 병세가 크게 악화될 우려가 있는 질병에
[FT솔로몬] 지난 시간에는 아르바이트생이 소정근로시간을 초과하거나 주·휴일에 근무했을 때 가산임금을 받을 수 있는 경우와 관련 규정에 대해 설명 드렸습니다. 이번 시간에도 아르바이트 등 단기간 근로자들이 알아두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노동법 규정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만일 오후 10시 이후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의 시간에 아르바이트 근무를 했을 때 연장근로수당과 별개로 야간근로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근무하기로 근로계약을 작성한 근로자가 오후 11시까지 근무할 경우는 어떨까요?오후 10시 ~ 오후 11시 근무에 대해서는 연장근로수당과 더불어 야간근로수당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이때 연장근로수당과 야간근로수당은 통상
[FT솔로몬] 전 국민 일자리로 불리는 아르바이트! 법률용어로는 ‘단시간 근로자’ 기성세대들은 한 번쯤 경험해 봤을 추억의 단어입니다. 현재는 구직난으로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영위하는 청년들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고등학생들까지도 아르바이트 시장에 몰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보았을 아르바이트가 노동법적으로 어떤 이슈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대다수의 아르바이트생들은 본인이 근무한 시간에 고용주가 정해주는 시급을 곱한 금액을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하지만 본인이 주장할 수 있는 노동법적 권리가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쉬운 예로 사업주가 시급 6000원이라고 정했을 때 하루 4시간 일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