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선택제일자리는 말 그대로 시간을 선택하여 근로를 제공하는 일자리를 말합니다.
육아와 가사로 인해 전일제 근로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주 15~30시간 정도를 정규직 신분으로 일을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가정을 돌 볼 수 있는 획기적인 제도로 네덜란드에서는 전체고용의 37.8%를 차지하는 등 이미 서유럽에서는 국가 고용의 상당비율을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현 정부가 이의 확산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례의 A씨의 경우 회사에서 시간선택제일자리 근로자로의 전환이 허용되었다면 A씨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둘 필요가 없이 지속적으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능력 있는 여성이 육아문제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어야 한다면 이는 근로자 개인의 손실을 넘어 기업,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입니다.
시간선택제일자리 확산은 국가에게 고용률 향상을 선도하는 핵심적인 도구가 되며 회사에게는 능력 있는 여자직원을 보유할 수 있는 제도로서 기능할 수 있으며 근로자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게 하여 경력단절을 예방할 수 있는 등 그 장점이 매우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국가에서는 시간선택제일자리를 창출, 전환 하는 기업에게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지원금을 지급(1인당 최대 90만원)하는 등 기업의 자발적인 도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의 의지만으로 시간선택제일자리 확산이 되는 것이 아니기에 기업 스스로의 도입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여 집니다.
일선 회사에서는 시간선택제일자리 도입으로 인해 인사규정정비 및 실제 운용상의 난제를 예로 들며 적극 도입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상담직원과 병원인력, 생산부서직원 등 매우 제한적인 직무를 위주로 시간선택제일자리가 확산되고 있으나 제도의 취지를 고려할 때 더 다양한 업무로 확산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자녀의 등교를 마무리하고 10시에 출근하여 열심히 일을 하다가 5시에 퇴근하여 다시 자녀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비단 외국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닌 우리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일·가정 양립은 복지제도가 좋은 일부 회사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조그마한 노력으로 회사와 근로자가 모두 행복한 공생을 할 수 있습니다.
도입에 따른 인사노무 상의 어려움이 문제된다면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에서 실시하는 무료컨설팅을 이용하여 제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도 있으니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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