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SK그룹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전센터)가 중동 시장에 진출할 벤처기업 발굴에 나섰다. 중국에서도 투자 제안이 잇따르면서 창조경제 모델의 해외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SK그룹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13일 “대전센터와 SK그룹, 사우디텔레콤(STC)이 중동 시장에 진출해 현지에서 사업화를 진행할 벤처기업을 공동으로 선발육성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했다”고 밝혔다.SK그룹과 대전센터는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전국의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대상으로 지난 11월 공모전을 실시한 뒤, 최종 선발업체를 가리기 위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을 순방할 때 대전센터와 SK가 사우디 최대 국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이승만 전 대통령 사후 50주기를 맞은 2015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한국 근현대사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승만이 바람처럼 사라진지 수십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보수진영에서는 한반도를 공산주의 세력으로부터 구해낸 ‘구국의 아버지’라고 추앙하며 이승만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진보진영에서는 친일·친미주의자로 12년간 독재를 한 ‘반민족행위자’라고 규정하며 그의 실체를 정확히 알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승만은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이자 남한 단독정부를 수립한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돼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씻을 수 없는 오점들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임시정부 시절 독립운동 자금을 두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아베정부의 폄하가 도를 넘고 있다. 지난 2일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일정상회담이 ‘성사’는 됐지만 ‘성과’는 없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해결의지는 보이지 않았다. 지지부진한 위안부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답,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이 그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위안부피해 국제사회 알리미’로 활동 중이다.Q. 현 정부 출범 3년 6개월 만에 한일정상회담이 이뤄졌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태도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나?이번 한일정상회담은 한마디로 ‘알맹이 없는 회담’이었다. 역대 정부와 달리 회담이 뒤늦게 성사된 것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양국의 극명한 인식차이 때문이다. 정상회담에 이어 실무국장급 협의도 이어지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재야 변호사로 30년 간 외길인생을 걸어 오면서 무수히 많은 설움과 아픔을 겪었다. 판사와 검사, 변호사는 같은 법조인임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장벽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관 출신이거나 담당 판·검사와 학연이 있는 상대 변호사를 만났을 때는 부당한 차별을 온몸으로 느껴야만 했다. 그는 “오로지 법과 양심에 의해서만 이뤄져야 하는 게 재판이지만, 대한민국 법조계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고 말한다. 폐단에 굴복하지 않고 꿋꿋이 맞서 싸우고 있는 하창우 회장을 만나 진솔한 얘기를 들어봤다.하창우 회장은 지난 2월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 제48대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든든한 배경이나 화려한 이력은 없다. 그런 그가 사법개혁의 칼을 빼들 수 있었던 것은 정의가 살아있는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대한민국 14대 대통령으로 굴곡진 한국 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지난 22일 향년 88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최연소 국회의원에 역대 최다선 국회의원으로 32년간의 군정을 끝내고 문민정부를 출범시킨 주인공인 김영삼 전 대통령이 걸어온 길은 화려한 이력만큼 파란만장했다.32년간의 군사정권에 종지부를 찍고 최초의 문민정부를 탄생시킨 김영삼 전 대통령은 거산이라는 아호에 걸맞게 정치인생 절반 이상을 반독재·민주화 투쟁에 바쳤다.1927년 경남 거제에서 3남 5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난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54년 만 25세의 나이에 최연소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9선까지 할 정도로 정치이력은 화려했지만 박정희 유신정권과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국내에서 영업 중인 주요 대형마트 가운데 롯데마트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한국소비자원이 대형마트 매출액 상위 5개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코스트코)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5점 만점) 조사결과, 롯데마트가 3.53점을 받아 최하위를 차지했다.이어 농협하나로마트(3.56점)와 홈플러스(3.64점), 이마트(3.72점), 코스트코(3.84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5개 업체의 종합만족도평균은 3.66점이었다.특히 롯데마트는 세부항목별 평가 항목 중 상품경쟁력 점수가 유난히 낮았다. 롯데마트의 상품경쟁력 점수는 3.54점으로 조사 대상 업체 중 가장 낮았다. 그 다음으로 홈플러스(3.73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SM(삼라마이다스)그룹은 전방위적인 인수합병으로 사세를 확장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사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몸집 불리기에 몰두한 결과 현재까지 거느린 계열사만 17개에 이른다. 최근 SM그룹의 거침없는 행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3년 인수한 대한해운의 실적이 암울한 상황에서 SM그룹의 ‘새로운 먹거리 찾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계열사와 관련 없는 회사들을 인수하는 모험을 계속 시도하는 탓에 후유증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패기는 좋았지만대한해운은 한때 업계 4위에 오를 정도로 각광받는 기업이었지만 부실채권 증가, 영업적자 누적 등으로 자금수지가 급격히 악화돼 2011년 말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상당수 업체들이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나라의 근간이 되는 법질서와 사회정의를 바로세우는 사정기관의 수장들 대부분이 공교롭게도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대구·경북(TK)출신 인사들로 채워졌다. 일부에서는 이들이 과연 정치적 중립과 직무수행의 독립성을 지킬 수 있는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모든 공직에서 출신지역과 상관없이 인재를 등용하는 ‘대탕평’ 인사를 하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이는 그저 허울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청와대가 다음달 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진태 검찰총장의 후임으로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이 내정됐다고 밝힘에 따라 TK 출신들이 검찰과 경찰,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주요 사정기관의 수장 자리를 꿰차게 됐다. 박근혜 정부가 집권 후반기에 접어들자 노골적으로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송원그룹이 노동자들의 집단 수은중독 파문으로 휘청이고 있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송원그룹의 계열사인 남영전구 공장에서 형광등제조시설 철거업무를 했던 노동자들 10명이 수은에 중독된 사실이 드러난 것. 특히 남영전구가 폐수은을 불법으로 매립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현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들에게 수은중독의 위험성을 알리지 않은 탓에 피해를 확산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송원그룹은 지난해 취임한 김해경 회장이 새롭게 제시한 청사진과 함께 장밋빛 미래를 꿈꿨지만 이번 사태로 발목이 잡혔다.◆폐수은 불법매립1975년에 설립된 송원그룹은 매출 5400억원 규모의 중견그룹으로 석회석과 탄산칼슘, 카바이드, 합금철, 산업용 가스 등의 제조업을 주력사업 부문으로 영위하고 있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LS그룹이 주력계열사들의 실적 저조로 흔들리고 있다. 위기를 감지한 LS그룹은 최근 분위기 반전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해 12월 LS엠트론 지휘봉을 잡은 구자은 부회장이다. 하지만 성적표는 기대 이하다. 매출과 이익 모두 하락하면서 갈길이 먼 구자은 부회장이 앞날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위기를 기회로LS그룹이 사업구조 개편에 매진하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2013년 그룹 회장에 취임할 당시 “내실 있는 성장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포부를 당당히 밝혔지만 2년이 지난 지금 성적표는 초라하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올해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LS의 매출은 5조895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2087억원) 대비 7.8% 감소했다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국내병원 중 갑상선 초음파 검사 비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아산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팜스코어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327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갑상선 초음파 검사비를 비교한 결과, 평균 비용은 9만8795원으로 집계됐다.가장 가격이 높은 곳은 서울 아산병원으로 무려 18만7000원에 달했다. 이는 평균비용 보다 8만8250만원이 더 비싼 것으로 두 배에 가까운 액수다.특히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상위 10개 병원들의 갑상선 초음파 검사비는 대체로 평균 비용의 두 배에 가까웠다. 서울아산병원 다음으로 비싼 곳은 ▲아주대병원(18만5000원) ▲강남세브란스병원(18만4000원) ▲세브란스병원(18만4000원) ▲삼성서울병원(18만3000원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나라 살림이 어수선하다. 박근혜 정부는 지난해 역대 최대치의 세수부족에 시름했다. 경기불황으로 예산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매년 반복되는 정부 의 한결같은 해명이지만 정작 국민 혈세는 줄줄 새고 있다. 가 흥청망청 세금이 낭비되는 현장을 연중기획으로 담는다.정부가 예산절감과 효율적인 국가지원사업 시스템 개선 등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유사·중복 재정사업 통폐합’ 정책의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사·중복사업으로 인정돼 통합과 감축, 폐지 등의 판정을 받은 국고보조사업에 그대로 예산이 배정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정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라 안팎에서 국가재정 안정화와 국가사업 효율성 확보 등을 위해 유사·중복 재정사업 통폐합 정책을 전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햄, 소시지 등을 발암물질로 분류한 국제기구의 결정에 국내 육가공업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당장 주요 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사태를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28일 육가공업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관인 국제암연구소(IARC)는 햄, 소시지 등 육가공식품과 붉은 고기를 발암물질로 분류했다.국내 육가공식품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는 CJ제일제당, 동원F&B, 대상, 롯데푸드 4개 업체의 타격이 불가피해 보일 전망이다.1980년 ‘백설햄’ 출시 이후 부동의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해당내용이 특정기업의 한 제품을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육가공식품의 유해성을 지적한 것인 만큼 사태의 추이를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KT&G가 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민영진 전 KT&G 사장이 각종 비리에 연루돼 자진사퇴 한데 이어 새로 취임한 백복인 사장마저도 검찰의 수사망에 올랐기 때문이다. 비리로 얼룩진 KT&G가 국면 전환용 카드로 꺼내든 ‘백복인 호’는 본격적인 출항을 하기도 전에 좌초위기에 놓여있다.◆혹 떼려다가…KT&G가 민 전 사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원들의 공금 횡령과 비자금 조성 의혹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논란의 중심인물인 민 전 사장은 KT&G 전신인 전매청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2월 낙하산 논란을 일으키며 KT&G 사장에 취임한 뒤 2013년 2월 연임에 성공했다. 민 전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국·내외 여러 회사들을 인수·합병하며 몸집을 불렸다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팔도짜장면’이 국내에서 시판 중인 짜장라면 가운데 열량과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짜장라면이 ‘대세’로 등극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어서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16일 농심과 오뚜기, 팔도, 삼양식품 등 국내 주요 라면회사들이 판매 중인 짜장라면의 1회 제공량 기준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팔도의 ‘팔도짜장면’의 열량이 652㎉로 가장 높았다.200g 기준 흰 쌀밥 한공기의 열량이 평균 250㎉인 것을 기준으로 보면, ‘팔도 짜장면’ 한 개만 먹어도 밥 2공기 반의 열량을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그 다음으로 열량이 높은 제품은 농심의 ‘짜왕(605㎉)’, 삼양식품의 ‘갓짜장(580㎉)’, 오뚜기의 ‘진짜장(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외식업계가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웰빙 메뉴들을 앞다퉈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입맛 사로잡기에 여념이 없다.1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한정된 시기에만 생산되는 제철 재료는 맛과 영향, 신선도가 높아 웰빙 식재료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 착안, 이를 주재료로 해 만든 가을 신제품 메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본죽은 버섯의 으뜸으로 불리는 자연송이버섯을 주원료로 만든 ‘자연송이쇠고기죽’을 선보였다.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자연송이는 콜레스테롤 감소, 암 세포 억제를 비롯해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다.뿐만 아니라 본죽의 쇠고기버섯죽 역시 가을철 건강을 위한 건강죽으로 손꼽히고 있다. 쇠고기버섯죽은 소고기의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CJ제일제당과 LG화학이 바이오 사업을 두고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월 동부그룹에서 분리되기 전까지 그룹의 알짜배기 계열사였던 동부팜한농 인수를 두고 두 기업이 소매를 걷고 나선 것. 동부팜한농 인수전은 10월 중순 본 입찰을 거친 후 LG화학과 CJ제일제당 중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가려질 전망이다.◆사업 다각화동부팜한농 인수에 성공하는 업체는 기존 사업과 더불어 극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LG화학이 동부팜한농을 인수할 경우 석유화학과 전자소재, 배터리 사업에 이어 바이오 부문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LG화학은 원유에서 에틸렌, 벤젠 등 화학원료를 생산하는 기초소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바른 먹거리’를 내세우며 ‘착한 기업’을 표방하는 식품기업 풀무원이 바람 잘 날 없는 한해를 보내고 있다. 기업 이미지에 먹칠하는 내우외환이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 첨가물 논란과 하청 운수업체 노동자 파업, 먹구름 가득한 실적 등 악재의 연속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를 반전시켜 풀무원이 남은 하반기를 무사히 날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풀무원이 난제를 극복하고 훼손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시키기란 말처럼 쉬워 보이지 않는다. 풀무원의 물류계열사인 엑소후레쉬물류의 하청 운수업체에 소속된 지입차주 40여명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면서 노사 간 대치국면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또 이번 파업이 갑질 논란으로 번지면서 풀무원은 그동안 공들여 쌓아온 모범적인 이미지에도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기업 사회공헌 활동은 진화 중이다. 단순 기부는 옛말이다. 재능기부와 지역사회 기여활동, 해외 봉사활동, 장애인 지원, 문화예술 활동 등 자신들만의 특생과 장점을 활용해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잡아다 주는 것’이 아닌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세대와 지역의 경계를 뛰어넘고 있는 기업의 ‘나눔 경영.’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향기를 연속기획으로 담는다.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사회 전반에 퍼진 반 기업 정서를 상쇄하고자 앞 다퉈 이미지 쇄신에 나서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예가 사회공헌 활동이다. 하지만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보여주기 식으로 일회성으로 끝날 것이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일각에서는 기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1924년 설립된 삼양그룹은 국내 대표 장수그룹이다. 창업주는 고 김연수 회장으로 동아일보 창업자인 인촌 김성수의 동생이다. 고 김연수 회장은 일제시대 때 고위관료를 지낸 자본가로 1924년 삼양그룹의 전신인 삼수사를 세웠다. 해방 직전인 1944년에는 군수사업체인 조선항공공업주식회사를 만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삼양그룹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수기업이지만 친일기업이라는 오명으로 세간의 눈총을 받고 있다.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창립 91주년을 맞아 선택과 집중에 초점을 맞춘 사업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양그룹은 제당사업과 화학섬유사업, 의약사업에 이어 최근에는 요식업과 식품사업에도 진출하며 3~4차례 굵직한 변화를 시도했고 그 결과 비교적 무난하게 사업부문 확장에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나라 살림이 어수선하다. 박근혜 정부는 지난해 역대 최대치의 세수부족에 시름했다. 경기불황으로 예산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매년 반복되는 정부 의 한결같은 해명이지만 정작 국민 혈세는 줄줄 새고 있다. 가 흥청망청 세금이 낭비되는 현장을 연중기획으로 담는다.연말이 되면 전국 곳곳에서 멀쩡한 보도블록을 갈아엎어 교체하는 일이 연례행사로 굳어진지 오래다. 이는 지자체가 다음해 예산으로 중앙정부로부터 더 많은 지방교부금, 국가 보조금을 받기 위해 하반기로 갈수록 ‘불용예산 없애기’에 열을 올리는 탓이다. 남아도는 예산을 없애기 위해 없는 사업도 만들어 돈을 써버리는 행태도 서슴지 않는다. 통행에 불편을 겪는 시민들의 고충이나 새해 예산을 더 받아내기 위한 꼼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