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위한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시했다. 이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자구안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워크아웃에 난항이 예상된다.특히 산업은행은 태영건설이 제1차 채권단협의회가 예정된 이달 11일까지 더 적극적인 자구안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앞서 3일 KDB산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채권자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진행했다.이 자리엔 태영그룹 창업주인 윤세영 회장과 아들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채권 금융기관만 600여 곳, 700여 명에 달
금융권 최대 행사인 ‘범금융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570조원의 정책금융 공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엔 금융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정부가 올해 6월까지 공매도를 금지하고,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기로 하는 등 국내 증시를 살리기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가(Fed) 역시 세 차례 금리 인하 계획을 발표하는 등 투자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실제로 공매도 금지 직전인 11월 3일 당시 2368선에 그친 코스피 지수는 2개월 만인 3일 장중 2600선을 웃돌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양상이다.이에 3일 오전 12시 30분 장중 기준 시가총액 약 463조원으로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인 ‘대장주’ 삼성전자에 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과 관련한 채권단 설명회가 3일 열린다.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3일 오후 3시 산업은행 본점에서 채권단 400여 곳을 상대로 설명회를 연다.설명회에선 채권자 협의회 구성과 운영, 태영건설 존속능력평가, PF 사업장 관리기준 수립 등 오는 11일에 예정된 제1차 채권자협의회 안건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태영건설이 어떤 자구 계획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린다.태영건설 자구 안으로는 종합환경업체 에코비트와 골프·레저 운영업체 블루원 등 매각방안과 대주주 사재출연, 기타 지분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신청으로 그 어느 때보다 희망과 기대가 크며, 역사적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DGB금융그룹은 2일 계열사 전 임직원과 함께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의 힘찬 시작을 다짐하고 그룹의 경영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시무식을 개최했다.DGB금융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만큼 현재 경영환경에 맞는 성장전략을 설정하고자 신(新) 중기 비전 및 경영전략 목표를 수립했다.그룹 비전 실현을 위한 중기 경영전략
스마트폰 부품 전문 생산업체 하이소닉의 사업 영역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최근 영업실적이 급속도로 악화해 주력 사업에서의 철수를 결정하는 등 대대적 구조조정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하이소닉은 비효율사업 정리 및 계속사업 강화를 위한 관계기업 인수(M&A)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사업 체질과 재무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이소닉은 지난달 31일 주력 사업인 VCM AF(Voice Coil Motor Auto Focusing) 사업의 영업 정지를 결정했다. 이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사용되는 액추에
금융투자업계에선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에 대해 단기적으로 금융업·건설업 신용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직접적으로 태영건설의 차입금과 사채에 대한 주단들과 태영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 PF건들에 대해 자금 보충 확약 등 신용 공여를 한 금융권업들의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금융권 익스포져(위험노출액)는 총 4조5800억원으로 직접 여신이 5400억원, PF익스포져 금액이 4조300억원이다.이에 대해 간접적으로는 건설사들의 단
은행 경영실태평가에서 내부통제가 별도 평가부문으로 분리되고 평가비중도 대폭 상향된다.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안을 내년 2월 7일까지 규정 변경 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라 경영실태평가에서 경영관리 세부항목으로 분류되던 내부통제가 별도 평가 부문으로 분리된다. 평가비중도 5.3%에서 15%로 대폭 상향된다.금융위는 최근 잇따른 대형 금융사고 등으로 감독 측면에서 내부통제 실태를 강화해 평가할 필요가 있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금융위는 Sh수협은행에 대한 원화예대율(원화 대출금/원화 예수금
1조 6000억원대 환매중단을 일으킨 ‘라임 사태’ 핵심 인물 김봉현(49)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징역 30년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30년과 769억원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상고 기각으로 확정했다.김 전 회장은 2018년 10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수원여객 자금 241억원과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스타모빌리티 자금 400여억원, 재향군인상조회 보유자산 377억원 등 1300억원이 넘는 돈을 횡령한 혐의
금융당국이 카카오뱅크‧토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3사의 ’2024~’2026년 중‧저신용자 대출공급 목표를 ‘평잔(평균 잔액) 30% 이상’으로 완화했다. 더불어 안정적 관리를 위해 ‘말잔(말기 잔액)’ 기준을 ‘평잔’ 기준으로 전환키로 했다.28일 금융위원회는 인터넷 전문은행 3사와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앞서 제시된 대출 목표 비중보다 완화된 수치로,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계획 수립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금융당국은 “전체 차주 중 중·저신용자 비중이 50
내달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시행된다. 이를 두고 핀테크사와 보험사 간 수수료율 이견으로 잡음이 일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손해보험협회와 핀테크산업협회 등과 보험비교추천서비스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수수료율을 두고 논의가 이어졌다.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보험사의 보험상품을 네이버, 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한눈에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다. 내년 1월 19일 출범 예정으로 소비자는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 저축성보험 등 비교적 상품
물가상승폭 둔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종료 기대 등으로 소비심리가 5개월 만에 반등했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5로 전월대비 2.3p 상승했다.C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2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
DGB금융그룹이 올해 말 임기가 도래하는 계열사 CEO를 전원 재선임하며 안정을 꾀했다.DGB금융은 그룹임원인사위원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4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김태오 회장은 임원인사 원칙으로 ▲핵심인재육성프로그램 ‘HIPO’ 인재풀(Pool)에서 임원을 선임해 핵심인재 양성의 기업문화 정립 ▲학연·지연을 탈피하고 역량과 CDP(경력개발관리)에 기반한 객관적인 인사평가를 통해 우수 인재 선임 ▲미래 최고경영자로서 윤리성과 도덕성을 겸비하고 조직통합을 도모할 인재 발탁 ▲후진양성 및 경영의
하나금융이 26일 부회장 직제를 없애고 부문 임원 체제를 도입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상생금융지원 전담팀’을 신설해 취약계층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하나금융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금융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특히,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청년 등을 대상으로 금융의 사회적 버팀목 역할을 확대하고, 지원하기 위해 ‘그룹ESG부문’ 산하에 ‘상생금융지원 전담팀’을 신설키로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26일자로 새로 임명되면서 큰 변동이 없다면 인사, 예산, 보험감독 등의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는 2023년 제3차 임시회의에서 금융감독원장의 제청에 따라 이세훈 전 금융위 사무처장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에 임명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임기는 지난 26일부터 2026년 12월 25일까지 3년이다.이세훈 부원장은 1970년 1월 11일생으로 서울 영동고를 졸업하고 1992년 서울대 공법학 학사를 취득한 뒤 1994년 36회 행정고시를 패스하고 경제기획원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2
내달부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만기가 도래하는 가운데 불완전판매에 따른 투자자 배상기준은 내년 3~4월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12개 판매사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접수된 민원 사례를 감안해 구체적인 배상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홍콩H지수 ELS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소비자 민원, 분쟁조정, 판매 금융사에 대한 검사 등 추가 조치를 할 계획이다.앞서 22일 금융당국은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ELS 관련 합동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투자자 손실 발생 가능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DS단석이 상장 첫 날부터 주가가 300% 치솟으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 주가 기준 시가총액(2조3446억원)은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에서 평가받은 기업가치(4000억원) 대비 다섯 배 비싼 가격이며, 연환산 주가수익률(PER) 추정치는 업계 PER 대비 2배에 육박하고 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DS단석은 40만원의 종가를 형성했다. 이는 공모가 10만원 대비 4배 높은 가격이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부터 34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희망밴드(7만9000원~8만
국내 금융그룹들이 계열 은행의 전년비 증가한 실적으로 4분기도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KB금융은 사상 첫 연간 순이익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금융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된다.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지주의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조168억원, 순이익 7778억원을 기록했다.연간 추정치는 매출 28조1092억원, 영업이익 7조1078억원, 순이익 5조413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2%, 26.1%, 20.8% 늘었다.KB금융은 금융그룹 중 처음
은행권이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조원대 규모 금융지원에 나선다. 은행권 상생금융 활동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사원은행 은행장들은 2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을 위한 2조원+α 규모의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20개 사원은행은 ▲산업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 ▲수출입 ▲수협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북 ▲경남 ▲케이 ▲카카오 ▲토스 등이다.‘은행권 민생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한국앤컴퍼니의 공개매수 과정 관련 시세 조종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특별 심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달 들어 한국앤컴퍼니 지분 288만3718주(3.04%)를 취득하며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우호 지분으로 등장한 아버지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에 대한 거래내역을 KB증권 측에 요청했다.KB증권 삼성동금융센터와 압구정지점에서 조 명예회장의 주식 매매를 대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거래소는 해당 지점에 매매내역을 요청하고 시세조종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를 들
현대카드의 디지털 부문을 이끌었던 배경화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현대카드는 20일 배경화(51) 현대카드 디지털 부문 대표(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배 부사장은 부산 경남고등학교 1991년 졸업 후 부산대 전산학과,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그는 2017년 현대카드에 입사해 데이터사이언스실장, AI사업1본부장을 거쳐 지난 2022년 디지털부문 대표에 올랐다.배 부사장은 현대카드 입사 전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 굵직한 글로벌 테크 기업에서 경력을 쌓았고 국내에선 삼성전자, SK플래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