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새 검-인정 교과서. 사진=뉴시스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교육부는 초중고생이 새로운 교과서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1일 교육부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가 지식을 주입하던 방식에서 학생의 수업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바뀐다고 설명했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국어 교과서는 단순히 읽기, 쓰기에 그친 기존 교과서와 달리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책 한 권을 선정해 읽는 과정에서 친구들과 토의하고 그 결과를 정리하고 표현하는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실질적인 국어 능력을 기른다.

영어 교과서는 교과서 속 상황을 학생의 일상생활과 연계하고, 영어 표현을 익힐 수 있는 참여 활동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수학 교과서는 학습 분량과 난이도를 학생 수준에 맞춰 학습 부담을 낮추고, 꼭 배워야 할 내용은 다양한 협력 및 탐구 활동으로 제시하며,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법을 예시로 든다.

사회 교과서는 ‘학습의 결과로 무엇을 알고 있는가’를 확인한 기존 교과서와 달리 ‘자기주도적 학습 요소’를 강화하고 교실 내 학습 내용을 학교 밖의 삶과 연계하는 활동을 추가한다.

초등 과학 교과서는 과학 지식을 놀이와 연계해 자연스럽게 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고, 중등 과학 교과서는 실생활과 연계한 창의·융합 활동을 통해 과학 원리와 지식이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있음을 강조했다.

개정된 교과서에 대해 교육부는 “새 교과서는 학습량을 적절하게 줄이고, 학습 내용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제시해 공교육을 통해 미래사회의 핵심역량을 기르는데 목적이 있다”며 “학생의 참여를 유도하기에 부적합한 구성, 일상생활과 괴리된 제재와 활동 등 기존 교과서의 문제점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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