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인지문에 방화를 시도한 장모(43)씨가 검찰에 13일 송치됐다. 이날 서울 혜화경찰서는 공용건조물방화미수·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장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장씨는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왜 불을 질렀냐는 질문에 “밥 먹으려고…”라고 말했다.검거 초기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 받아 억울해 불을 질렀다고 했던 것과 관련해 ‘왜 범행 동기가 바뀌었냐’고 묻자 그는 “(보험금 못받아서 그랬다는 말이나 밥 먹으려고 그랬다는 것이나) 똑같은 말이다”라고 답했다.이어 ‘억울한 점 없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시·도교육청의 개별사이트에서 제공해온 온라인 학습지원서비스가 통합된다.12일 교육부는 ’사이버학습‘을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구축해 운영하는 ‘e학습터’로 개편했다고 발표했다.이번에 신설된 e학습터는 초중생들이 스스로 공부하거나 교사들이 온·오프라인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초3∼중3 교육과정 콘텐츠, 교수학습자료, 평가문항 등을 무료로 제공된다.또한 기존 EBS·에듀넷·유튜브·디지털교과서 등에서 서비스된 학습 동영상도 볼 수 있다.e학습터는 내년까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교과학습 동영상 3194개, 평가문항·해설 7986
개장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서울로7017에서 서울로 수목과 문화를 활용한 교육과정이 진행된다.12일 서울시는 서울로 학교 개강 첫해인 올해 자연생태교실, 가족 가드닝교실, 식물 세밀화교실, 이야기교실 등 4개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졸업생 4100여명을 배출할 계획이다.먼저 상반기 개강하는 서울로 학교는 유아·초등생을 위한 자연 생태교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가족 가드닝교실, 20세 이상 성인을 위한 식물 세밀화 수업을 제공한다.이같은 수업은 서울로7017 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이 가능하다.하반기 9월부터는 서울로 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10일 오후 1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 코리아하우스(이하 코리아하우스)의 문을 연다.이번 개관식에는 문체부 노태강 제2차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이희범 위원장 등 주요 내빈과 선수단, 스포츠 관계자들이 참석한다.강릉 아이스아레나와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아이스하키경기장 등이 인접한 올림픽파크 안에 조성되는 코리아하우스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기간 동안 운영되며, 한국홍보관 및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장(1층),
흥인지문 방화범의 구속심사가 오늘 진행된다. 10일 서울중앙지법은 장모(43)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지난 9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정씨에 대해 공용건조물방화미수·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장씨는 9일 오전 1시50분께 잠겨있던 흥인지문 출입문을 넘어간 뒤 담벼락에서 라이터로 종이박스에 불을 붙여 방화한 혐의가 있다.지난 9일 오전 1시59분께 “흥인지문으로 누군가 올라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종로구청 문화재 경비원과 함께 누각 내부로 진입해 장씨를 현장
도시에 서면 그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이 영화처럼 펼쳐진다. 도시 외관은 시민들의 생활과 행복지수까지 투영되어 있다. 건축물은 삶의 양식과 그 시대의 철학, 정치까지 녹아있다. 도시의 모습은 과거의 역사이자 현재의 총체적인 발현이다.거대도시 서울은 아름다운 도시의 겉모습뿐만 아니라, 도시가 가지는 순기능의 재조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단순한 도시 건설을 넘어 친환경 생태도시, 쾌적한 주거도시, 거시적 관점의 도시관리 기능까지 포괄하는 정책이 필요한 것이다.서울특별시의회 김정태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은 서울시의 산적한 문제를 풀어온 전문가로 알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특별 점검이 실시된다.9일 여성가족부는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방지조치 특별점검을 본격 시작한다고 발표했다.이번 점검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근절 정책 추진현황 및 보완대책’의 일환이다.여가부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중 올해 점검대상 2022개 기관에 대하여 예방교육 운영실태, 사건 조치결과, 재발방지대책 수립 여부 등을 점검한다.최근 ‘미투(#Me, Too) 운동’으로 확인된 우리사회 뿌리 깊은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공공부문부터 선도적으로 개선할 필요
청소년을 고용하는 업주들의 근로계약서 미작성 등 노동법규를 위반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조사됐다.9일 여성가족부는 지난 1월29일부터 2월2일까지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노동법규 위반업소 211건, 청소년보호법 위반 16건 등 총 227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여름방학을 맞아 여가부는 청소년 아르바이트가 빈번한 전국 주요 도시 지역의 일반음식점, 피씨(PC)방, 노래연습장, 커피전문점,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빙수·제과점 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했다.점검 결과, 노동법규 위반사례를
최근 미투 운동이 확산되면서 서울 지역 성폭력 상담이 전달보다 1.6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여성긴급전화 1366 서울센터는 8일 상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한 달간 성폭력 상담 건수기 331건으로 1월 213건보다 1.6배(118건)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한 달동안 성폭력 상담 건수가 300건을 넘은 건 통계 집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2월 203건이었던 성폭력 상담 건수는 7월 278건까지 증가했다가 8월 254건, 9월 239건, 10월 183건, 11월 220건, 12월 278건 등을 기
교육부는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시도별 컨설팅단을 신설한다. 6일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학교폭력 예방교육 추진계획’을 밝혔다.학교폭력 예방교육 추진계획에 따르면 시·도단위 학교폭력 예방교육 컨설팅단이 구성된다. 컨설팅단은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인 ‘어울림’ 전문가 등 현장 교원을 중심으로 약 180명으로 구성되며 시도별·단위학교별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이끈다‘어울림’은 지난해 초중고 1505개교에서 9000개교로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전체 학교의 약 75%에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어울림은 공감·
‘미투(Me Too)’ 운동이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사회 각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투 운동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악용 가능성을 우려하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크루트는 6일 시장조사기관 두잇서베이와 함께 국내 성인남녀 3914명을 대상으로 ‘미투운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4%는 ‘미투 운동이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또한 미투운동의 취지에 대해 응답자의 75.5%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미투 운동이 성범죄·성폭행 피해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응답도 68.8%를 기록했다.반
특수학교 설립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교육청은 이같은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주민·지자체와 협력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하기 위한 사회적 협의기구 운영에 나섰다.5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강남구 강남서초교육지원청 4층 소회의실에서 ‘공립특수학교(가칭 나래학교) 설립 민관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민관협의체는 특수학교 설립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해당사자와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1차 회의에서는 학생·학부모·주민이
새학기를 맞은 청소년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 적지 않은 수가 새학기증후군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들이 새학기를 맞아 새교실, 새친구, 새담임교사 등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새학기증후군(new semester blues)’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최근에는 학업부담이 큰 중고생뿐 아니라 초등학생, 예비 초등학생, 심지어 대학생까지 새학기증후군을 겪을 정도로 많은 청소년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고 여가부는 밝혔다.지난해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청소년 상담유형을 살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영포빌딩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청와대 문건을 대통령기록물관리관으로 이관하라며 소송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2일 이 전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서울행정법원에 서울중앙지검장과 국가기록원장을 상대로 부작위 위법 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검찰이 압수수색 중에 발견한 청와대 문건을 대통령기록관으로 넘기지 않고 수사에 활용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주장이다. 지난 1월25일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소유의 서초동 영포빌딩 지하 2층 청계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고, 이 과정에서 다수의 대통령기록물을 발견했다.이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교육부는 초중고생이 새로운 교과서를 사용한다고 밝혔다.1일 교육부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가 지식을 주입하던 방식에서 학생의 수업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바뀐다고 설명했다.과목별로 살펴보면 국어 교과서는 단순히 읽기, 쓰기에 그친 기존 교과서와 달리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책 한 권을 선정해 읽는 과정에서 친구들과 토의하고 그 결과를 정리하고 표현하는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실질적인 국어 능력을 기른다.영어 교과서는 교과서 속 상황을 학생의 일상생활과 연계하고, 영어 표현
우리나라 결혼이민자 10명 중 7명은 베트남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28일 여성가족부는 최근 3년간(2014~2016년) 조사한 ‘2017년 국제결혼중개업 실태조사’ 결과를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결혼이민자의 출신국은 베트남이 73.3%로 가장 많았으며 캄보디아(8.8%), 중국(7.6%), 필리핀(3.7%) 등의 순이었다.국제결혼중계업체 이용자(한국인 남성)들의 평균 연령은 43.6세, 이민자(한국인 남성의 외국 배우자)의 평균연령은 25.2세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이용자의 월평균 임금은 200~299만원이 41.1%로 가장 높았
서울땅이 지난 3년간 발생한 들불과 산불로 인해 약 10만㎡가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출동건수 자료에 따르면 들불·산불은 2015년 70건(2만9105㎡, 이하 소실면적), 2016년 57건(1만1081㎡), 2017년 57건(5만8968㎡)으로 연평균 61건 발생했고 총 9만9154㎡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건조특보 발효 일수가 많은 3월에서 5월 사이에 들불·산불 발생 횟수가 가장 많았다.계절별로 살펴보면 봄철 들불·산불이 100건(54.3%)으로 월등히 많았으며, 겨울철은 46건(25
서울시는 국가 지원 국민기초생활수급자격에서 탈락한 저소득 시민을 위해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기준을 완화키로 했다고 발표했다.28일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지역이) 다른 시도에 비해 주거비용 등 물가가 높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지원을 받다 선정기준 부적합 등으로 지원이 중지되면 생활에 어려움을 겪기 쉽다”며 기준 완화 이유를 설명했다.시는 2013년 7월부터 생계·의료·주거급여기준에서 탈락한 취약계층에게 생계 및 해산·장제급여를 1인당 월평균 20만2000원씩 지원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지난해까지 5년간 1만3557가구 1만
서울시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출퇴근길 대중교통 무료운행’ 정책을 중지한다고 밝혔다.27일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비상저감조치 발령 및 대중교통 무료 이용 시행을 계기로 미세먼지의 심각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인식이 높아졌고 대중교통 이용과 차량2부제의 자율 참여가 활성화되는 시발점이 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황 본부장은 “서울시는 차량2부제의 마중물로서의 대중교통 무료운행을 시민과 함께하는 보다 효과적이고 의미 있는 정책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나가겠다”며 무료운행 중지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혁신도시 발전추진단을 출범한다고 발표했다.27일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지방이전에만 초점을 맞추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혁신도시 발전에 대한 정부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법률이 개정됨에 따른 후속조치 일환”이라고 밝혔다.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은 명칭 변경과 함께 혁신도시를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혁신도시 시즌2’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조직이 개편될 예정이다.개편될 조직은 국토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하고, 부단장 직할로 정책총괄과, 계획과, 산업과
교육부는 중고교 과정을 운영하는 특수학교에 진로진학상담 교원자격증을 가진 진로전담교사를 배치할 계획을 밝혔다.27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진로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발표했다.현재 진로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중등과정을 운영하는 특수학교는 진로 업무를 담당하는 보직교사를 진로전담교사로 배치하도록 지정돼 있다. 이 때문에 진로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교사를 확보하거나 업무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시행령 개정을 통해 중등과정을 운영하는 특수학교는 ‘진로진학상담’ 과목이 표시된 교원자격증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