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안중근활동터' 버스정류장 전광판에 '28일 시내버스 파업, 타 교통수단 이용 바람' 이라는 안내 문구가 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안중근활동터' 버스정류장 전광판에 '28일 시내버스 파업, 타 교통수단 이용 바람' 이라는 안내 문구가 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내버스 파업이 하루 만에 정상으로 돌아갔다.

28일 서울시는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 협상 합의와 파업 철회에 따라 아널 오후 3시부터 시내버스 전 노선의 정상 운행을 즉각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통합방위회의 모두발언에서 “시내버스 파업으로 시민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리게 돼서 정말 죄송스럽다. 시내버스 노사간 합의를 지속적으로 이뤄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오후 3시10분 협상이 타결됐다”며 “이에 즉시 시내버스 전노선 및 대중교통 노선이 정상운영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교통 정상 운행을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 비상수송대책 준비를 위해 협조해 주신 유관기관과 자치부 관계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27일 오후 2시 30분부터 28일 오전 2시까지 진행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 회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에 돌입했다.

결국 서울시내 버스의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멈췄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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