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컴팩트’, 3.9만원에 데이터 6GB
LGU+ ‘5G 미니’, 3.7만원에 데이터 5GB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KT에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한다. 지난 1월 KT는 월 3만7000원에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 ‘5G슬림 4GB’ 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다.

우선 SKT는 월 3만9000원에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만5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 등 요금제 2종을 28일 출시한다. 34세 이하 고객들을 위해 혜택은 동일하지만 2000원 저렴한 ‘0청년 37(월 3만7000원, 6GB)’ 요금제도 공개한다.

기존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한다. ‘베이직(월 4만9000원)’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8GB에서 11GB로, ‘슬림(월 5만5000원)‘ 요금제의 제공량을 11GB에서 15GB로 늘린다. 기존 0청년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도 마찬가지로 확대한다.

더하여 SKT는 ‘다이렉트 5G 27(월 2만7000원, 6GB)’과 ‘다이렉트 5G 31(월 3만1000원, 8GB)’ 등 온라인 전용 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 업계 최초 2만원대 온라인 요금제인 ‘다이렉트 5G 27’은 3만원대 ‘컴팩트’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월 요금은 30%가량 저렴하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5G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이용 패턴을 반영한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다”라면서 “SKT는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와 실질적인 혜택을 고려한 합리적인 5G 요금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월 3만7000원에 데이터 5GB를 제공하는 ‘5G 미니’ 요금제를 출시한다. 기존 4만원대 요금제인 ‘5G 슬림+(월 4만7000원)’의 데이터 제공량은 오는 4월 1일부터 기존 6GB에서 9GB로 확대한다. 기존 5만원대 요금제인 ‘5G 라이트+(월 5만5000원)’의 데이터 제공량도 14GB로 늘린다.

5만원대 요금구간에서 고객의 선택권을 늘려줄 ‘5G 베이직+’도 출시한다. ‘5G 베이직+’는 월 5만9000원에 24GB의 데이터가 기본 제공된다. 월 4만2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42’, 월 3만원에 데이터 5GB를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30’도 함께 선보였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작년부터 만 24개월 미만 육아 가구 대상으로 제공해온 데이터 5GB 쿠폰의 제공량을 10GB로 두 배 늘리고, 대상 연령도 생후 36개월과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첫 해로 확대해 총 4년간 제공한다.

더하여 해외여행과 출장을 떠나는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규 로밍상품 ‘로밍패스’ 4종을 출시했다. 가장 저렴한 ‘로밍패스 3GB’는 30일간 2만9000원에 데이터 3GB를 제공하며 음성전화를 과금 없이 받을 수 있고, 발신은 국내 요금수준으로 인하한 로밍요금제다. LG유플러스의 고객센터 앱이나 유플러스닷컴에서 로밍패스를 가입하면 데이터 1GB가 추가 제공된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디지털혁신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LTE 전국망 구축, 5G 세계 최초 상용화 등 품질 경쟁은 물론 LTE·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가장 먼저 출시하는 등 서비스 경쟁을 이끌어왔다”라고 자부하면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미래 통신 시장에서도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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