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이사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암 조기 진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경석 기자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이사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암 조기 진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경석 기자

NGS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엠비디엑스(대표이사 김태유, 문성태)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 10조 7827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여 흥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아이엠비디엑스는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은 2654.2대 1로 집계됐다. 한편, 주문 금액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증거금은 약 10조 7827억원, 청약 신청자는 46만5671명이었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다 참여건수를 기록해 이목을 끌었던 아이엠비디엑스는 일반청약에서도 바이오 상장사로는 최대 청약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2023년 이후 중형 코스닥 시장(200억원~1000억원 공모규모) IPO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2018년 설립 이후 5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앞둔 아이엠비디엑스는 국내 최초로 암 정밀의료 및 조기진단 플랫폼을 임상 적용에 성공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에서 사망원인이 가장 높은 질병인 암 치료의 전주기에 특화된 액체생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국내 유일한 회사이다.

아이엠비디엑스는 기술경쟁력으로 ▲진행성 암의 정밀진단 및 치료를 위한 프로파일링 제품인 ‘알파리퀴드Ⓡ100’ ▲‘알파리퀴드ⓇHRR’ ▲암 수술 후 미세잔존암을 탐지해 재발을 모니터링하는 캔서디텍트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암 환자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는 중이며, 빅파마 중 하나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전립선암에 대한 표적항암제 동반진단 협업 및 프로파일링 제품의 대만 시장 M/S 2위 기록 등 전세계 23개 국가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 공동창업자이자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인 김태유 대표는 “일반 청약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기존 방법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암 조기진단과 정밀의료를 가능하게 한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이 일반투자자 분들에게도 잘 전달된 것 같아 기쁘고, 상장 후에도 투자자들과 소통하겠”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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