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분할 후 첫 정기 주주총회 개최
사내이사로 최우일 영업실장 신규 선임

사진=동국홀딩스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동국제강은 20일 서울 수하동 본사에서 제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작년 6월 분할 후 첫 정기 주주총회다.

이날 동국제강은 ▲제 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전입 등 총 5개 안건을 의결하고 주당 배당금 700원을 승인했다.

눈에 띄는 점은 정관 일부 변경이다. 기존 매 결산기말이었던 배당기준일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정할 수 있도록 배당절차가 개선됐다. 또한 자본준비금 2000억원을 배당 가능 재원으로 전입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전입 및 정관 일부 변경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면서 “‘선(先)배당액 결정 후(後)투자’가 가능하게 함으로 주주가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동국제강은 미래 성장 전략인 ‘Steel for Green’을 지속함과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중간배당·자사주 취득 등 환원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신규 사내이사로는 최우일 영업실장(전무)이 선임됐다. 선임 배경에 대해 동국제강 측은 “구매 분야 전문가이며 일본지사장 근무 경험으로 글로벌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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