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주총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 의결
최근 에이버튼 설립 후 컴투스 투자 유치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 사진=연합뉴스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 사진=연합뉴스

컴투스가 오는 29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14일 공시했다.

김대훤 대표는 작년까지 넥슨의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 및 민트로켓 브랜드 총괄을 역임하며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와 같은 게임들을 선보여온 인물이다. 최근 넥슨을 떠난 이후 게임 개발사 ‘에이버튼’을 설립했다.

지난 2월 컴투스는 에이버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실시했으며, 에이버튼이 개발하는 대형 MMORPG 타이틀의 퍼블리싱 판권도 확보한 상태다. 김 대표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건도 이에 기인한 양사 간 협력 강화 목적으로 풀이된다.

한편 컴투스는 이날 신임 대표이사에 남재관 사업경영담당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공시했다. 남 대표이사 내정자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 카카오 부사장 등을 역임해온 인물로 작년 7월 컴투스에 합류한 바 있다. 기존의 이주환 대표이사는 향후 제작총괄대표를 맡아 게임 개발에 전념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남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와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오는 29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