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퀘스트
사진=아이퀘스트

기업간거래(B2B) 소프트웨어 선도기업 아이퀘스트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인 400억원을 달성해 전년 매출액 대비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이퀘스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00억8000만원, 영업이익 36억2000만원, 당기순이익 37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5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28% 증가한 실적이다.

아이퀘스트는 주력 제품 ‘얼마에요ERP’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구축형 제품들의 수주 증가에 힘입어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경영분석컨설팅 등 전통적인 강세 시장에서 부동의 시장점유율을 지속함은 물론 소상공인부터 중소기업, 대기업까지 비즈니스 커버리지를 확대해 사업 시너지를 낸 것이 매출성장의 주요 성과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아이퀘스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개발과 신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서의 기회를 모색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더 확대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신제품들이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한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계약서비스<얼마싸인2.0> ▲소상공인 대상의 경리장부앱<얼마장부> ▲비영리공익단체서비스<얼마에요NPO> ▲핀테크 기반의 간편이체서비스<얼마간편송금> 등 그동안의 투자 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되며 ▲<HR 전용 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 인수한 데이터 전문기업 ‘알디스데이터’를 통해 인공지능(AI)와 공공데이터를 접목한 신사업 진출 및 사업 제휴를 통한 파트너쉽 강화와 추가 수요 창출을 위한 정부지원사업 참여 등 적극적인 사업다각화를 전개하여 사업 시너지를 확대 할 계획이다.

같은 날 아이퀘스트는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2010년도부터 14년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는 주주환원 정책이라고 밝혔다.

김순모 아이퀘스트 대표이사는 “지난해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시너지 창출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며 “현재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AI플랫폼 확대 등 비지니스 역량을 강화하여 미래 성장의 모멘텀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꾸준히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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