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라유텍
사진=티라유텍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티라유텍이 연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544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손실은 41억원으로 수익성에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티라유텍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51.2% 증가한 54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1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사측은 별도 기준 매출 408억원, 영업이익 9억원으로 3년 만에 실적 전환에 성공했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의 잠재적 리스크였던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에 대한 이슈가 해소됐다. 이차전지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례를 확보하고 배터리 생애주기에 걸친 소재-셀-재활용 고객까지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티라유텍은 지난해 직교로봇 제조 전문기업 티라아트로보(구 현준에프에이) 지분 100% 양수와 함께 인공지능기반 영상분석솔루션, 스마트 칸반솔루션 등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 왔다.

앞으로는 이차전지 특화 솔루션 패키지(소프트웨어의 모듈화) 뿐만 아니라 자회사인 티라로보틱스 및 티라아트로보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융합 솔루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 차별화된 무인자동화 공장 구축∙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티라유텍은 정부의 첨단 로봇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개최한 첨단로봇산업 전략회의에서 ‘첨단로봇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정부와 민간 합동으로 3조원 이상을 투입해 국내 로봇 시장을 20조원 이상 규모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정하 티라유텍 대표이사는 “이차전지 고객의 스마트팩토리 CAPEX 투자 움직임은 소폭 주춤해진 상황이지만, 확대될 수 밖에 없는 시장이고, 반도체 경기 회복의 기대감도 커진 만큼 주축 산업군인 스마트팩토리로의 전환과 고도화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한 생산기술 고도화 니즈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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