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기관사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구간 영업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기관사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구간 영업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약속한 ‘GTX’ 개통이 차질없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점검하고, 상반기까지 추진하는 단기계획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토부는 이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노선별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A노선은 수서~통탄 구간의 시설물 검증과 시운전을 마무리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시운전과 3월 중순 정부 합동 안전훈련을 거쳐 3월말에 개통할 예정이다.

또 B노선은 재정구간 착공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지난 8일 통과했으며, 3월초에는 용산~상봉 구간 실시계획을 승인한 후 본격 착공에 돌입한다.

다만, 민자구간은 오는 27일 민자사업협약안 심의 등을 거쳐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A와 C노선 연장을 위한 상생협력 MOU를 경기도, 충남도와 지난 22일 체결했으며, B노선 연장을 위한 내용은 가평시, 춘천시와 협의 중”이라며 “신설 노선인 D·E·F 노선은 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위한 권역별 지자체·업계 설명회를 5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방 광역급행철도도 차질없는 수준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구간 영업시운전 공개행사에서 SG레일 관계자들이 열차내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구간 영업시운전 공개행사에서 SG레일 관계자들이 열차내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토부는 이날 지방 광역급행철도(x-TX) 선도사업인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는 지난 15일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진행 중이며,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는 오는 4월 민자적격성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원권 광역철도인 용천~홍문은 예타에 착수했으며, 울산권인 태화강~송정은 오는 6월 착공을, 대구권 1단계인 구미~경산은 오는 12월 개통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국토부는 “수도권 신도시의 교통혼잡 해소 방안 중 하나인 김포 골드라인 대책과 관련해서는 광역버스 4개 노선 중 2개 노선은 3월 중에, 나머지 2개 노선은 6월 중에 신설될 예정”이라면서 “김포 골드라인에 순차적으로 6편성을 추가 투입하는 차량 증편 작업도 현재 진행 중인 본선주행시험을 5월까지 진행한 후 6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국토부는 총 7조4000억원 규모의 수도권 권역별 집중투자사업을 이행하기 위한 세부일정과 투자계획을 오는 6월까지 확정하고, 신도시의 광역교통시설 공급 지연을 예방할 광역교통법과 하위법령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백원국 제2차관은 “광역급행철도, 신도시 광역교통 및 철도 지하화 등 인프라 사업은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 체감도를 높여야 한다”며 “예상되는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점검해 사업이 일정대로 추진되도록 공정관리의 강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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