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야의 대진표가 확정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서울 종로와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최재형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을 각각 단수추천했다

또 부산 진구갑에는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경남 창원시·성산구에는 강기윤 의원이 공천됐다. 이에 따라, 정 전 회장은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맞붙게 됐고, 강 의원은 허성무 전 창원시장과 본선 대결을 펼친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3곳의 단수공천과 17곳의 경선 지역을 발표했다.

단수추천은 지역별로 ▲서울 3명 ▲부산 3명 ▲경기 4명 ▲전남 2명 ▲경남 1명이다. 경선 선거구는 ▲서울 3곳 ▲부산 1곳 ▲인천 1곳 ▲울산 2곳 ▲경기 5곳 ▲강원 1곳 ▲충남 3곳 ▲경북 1곳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에서는 종로구의 최재형 의원과 중구·성동구갑의 윤희숙 전 의원, 관악구을의 이성심 전 관악구의회 의장이 단수공천됐다.

부산 진구갑에서는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또 부산 남구갑에서는 박수영 의원이 단수추천됐다. 부산 사상구에서는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본선에 나간다.

경기 동두천시·연천군에는 김성원 의원이, 경기 안산시 상록구갑에는 장성민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경기 안산시 단원구갑에는 김명연 의원이, 경기 광주시갑에는 함경우 전 당협위원장이 단수공천됐다.

이외에도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에는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이,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에는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는 강기윤 의원이 공천을 확정했다.

서울 중구·성동구을에서는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서울 마포구갑에서는 신지호·조정훈 의원의 현역 맞대결도 펼쳐진다.

부산 중구·영도구에서는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결정한다. 울산 남구을에서는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경쟁한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과 김민수 전 당협위원장은 성남시 분당구을에서 경선을 치른다.

이철규 의원은 장승호 당 중앙위원회 건설분과 부위원장과 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군·정선군에서 경쟁한다. 송언석 의원은 경북 김천시에서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과 맞붙는다.

정 위원장은 남은 선거구에 후보자들을 재배치하는 것과 관련, “강제적으로 재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후보자가 동의하고 수용하는 경우에 재배치를 할 것”이라며 “오늘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후보자들과 재배치를 수용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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