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세계 최초 뇌전증 환아 위한 특수분유 생산

남양유업,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 현장 부스.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 현장 부스.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이 뇌전증 환아를 위해 ‘2024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 및 토론회’에서 인식 개선 활동 및 서명운동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사단법인 한국뇌전증협회, 대한뇌전증학회 주최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환자와 가족, 보건의료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009년까지 간질로 불린 뇌전증은 뇌에 비정상적인 전류가 흐르는 질환이다. 비정상적인 전기활동이 발생해 경련이 생기거나 정신을 잃는 발작이 나타나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선 약물치료와 함께 ‘케톤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행사에는 세계 뇌전증의 날(매년 2월 둘째 주 월요일) 기념 프로그램과 뇌전증 관리·지원법 제정을 촉구하는 토론회 순으로 펼쳐졌다. 남양유업은 사회적 편견과 차별로 고통받는 뇌전증 환자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부스 운영과 함께 법 제정을 위한 입법 동의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2002년 남양유업은 세계 최초로 뇌전증 환아용 특수분유 ‘케토니아’를 개발해 수익성이 없지만 22년째 제품 생산을 이어가며 형편이 어려운 환자 가정을 대상으로 15년째 제품 무상 후원도 펼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허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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