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 매출 7722억, 영업손실 393억

컴투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722억원, 영업손실 39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7% 성장하며 역대 최대 연 매출을 기록했으나, 마케팅비 등 영업 비용 증대 여파로 영업손실은 확대됐다. 별도 기준으로는 연 매출 5478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거뒀다.

4분기만 떼어보면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한 16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분기 영업손실은 176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진행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가 제거되며 RPG 매출은 감소했으나, 스포츠 매출은 야구 라인업의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과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4분기 전체 게임 사업 매출의 68.5%인 866억원을 해외에서 거뒀다. 

여기에 지난 4분기 영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8.6% 줄어드는 등 비용 효율화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퍼블리싱 사업 및 글로벌 서비스 강화를 발표한 컴투스는 신작 확대와 인기 IP(지식재산권) 게임의 흥행 지속으로 외형을 성장하고, 효율적인 관리로 내실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뿐만 아니라, 최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퍼블리싱 타이틀 3종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컴투스는 지난해 발표한 주주 환원 정책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집행하기로 했다. 직전 3개년 별도 기준 평균 영업현금흐름(OCF)의 33%를 재원으로 ▲배당 ▲자사주 매입 ▲매입 자사주의 50%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며, 그중 첫 번째로 약 148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사 측 관계자는 “글로벌 타깃의 사업 성과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안정적인 주주 정책으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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