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신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진=뉴시스
주형환 신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진=뉴시스

대통령 직속 위원회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위촉됐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께서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에 주형환 전 산자부 장관을 위촉했다. 공직사회에서 추진력 있게 정책을 밀고, 업무를 끈질기게 챙기는 데 정평이 난 정책전문가”라며 이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주 신임 부위원장은 행정고시 26회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실(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고위공무원단 승진 뒤 기재부 성반기반정책관, 대외경제국장, 차관보, 녹색성장위원회 기획단장 등을 지냈다.

특히 주 신임 부위원장은 기획재정부 1차관과 산업부 장관을 지내면서 경제정책 전략과 기획 분야에서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대통령실의 주문과 저출산위 내부의 필요를 반영하기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주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시절 예산과 정책기능을 함께 가진 기획재정부 1차관과 산업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불도저'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강한 업무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세평이다.

지난해 4분기 합계 출산율이 0.6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의 저출산 상황을 돌파할 능력의 일단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주 전장관은 경제정책국 조정2과장, 대통령실 정책기획 행정관, 경제금융비서관 등 정책조정 업무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저출산위가 각 부처에서 산재해 있는 저출산 대책들을 조율하는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61년 서울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일리노이대 경영학 석·박사 ▲행시 26회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 성반기반정책관, 대외경제국장,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추진단장, 녹색성장위원회 녹색성장기획단장 ▲기재부 차관보,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파이낸셜투데이 이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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