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엘리베이터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동생 현지선 씨가 지난 5일 보유 중인 현대엘리베이터 일부 지분을 장내 매도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지선 씨가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 보통주는 기존 13만8421주에서 2500주를 장내 매도함에 따 13만5921주(0.35%)로 줄었다. 현 씨의 매각단가는 공시되지 않았으며, 매각 시점인 5일 현대엘리베이터는 4만1600원의 종가를 형성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최대주주는 현대홀딩스컴퍼니로 752만7380주(19.26%)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특수 관계자로 ▲현대네트워크 224만5540주(5.74%) ▲임당장학문화재단 56만9424주(1.46%) ▲현 회장 언니 현일선 씨 12만8313주(0.33) ▲현일선 씨 남편 유승지 씨 1만 5471주 (0.04%)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총 주식 수는 1085만0589주(27.76%)에 이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코스피 시장에서 8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조 6126억원으로 평가받아 규모 순으로 165위에 올라 있다.  

KCGI 자산운용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배구조 개선을 지속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대법원에서 현정은 회장이 주주대표 소송에서 최종 패소한 것을 계기로 소유와 경영의 분리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더불어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정책을 촉구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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