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디어 쇼케이스 ‘더 넥스트 스테이지’
‘3겜 3색’ 특색 돋보이는 퍼블리싱 신작 발표

이주환 컴투스 대표이사가 25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채승혁 기자
이주환 컴투스 대표이사가 25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채승혁 기자

“저희 컴투스는 창립 이래 ‘모바일 게임 산업의 개척자’, ‘동서양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 등 자랑스럽게 붙일 수 있는 수식어를 얻어왔습니다. 변화의 포문을 열고 이제 ‘글로벌 탑티어 퍼블리셔’라는 수식어를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KBO·MLB 라이선스 야구 게임 시리즈를 통해 개발력을 인정받아 온 ‘모바일 게임 명가’ 컴투스가 이제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로의 도약을 꿈꾼다.

컴투스는 25일 미디어 쇼케이스 ‘더 넥스트 스테이지’를 개최하고 자사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전략과 신작 게임 3종을 공개했다.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수의 글로벌 게임 개발사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퍼블리싱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이주환 대표이사는 “컴투스는 세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산업의 개척자’, ‘동서양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얻어왔다. 올해 각 장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퍼블리싱 게임 3종으로 변화의 포문을 열고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IP를 지속 발굴해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 이름을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길 원한다. 퍼블리싱 라인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서 글로벌 탑티어의 퍼블리셔들과 경쟁하길 원한다”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인하우스 게임만으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메이저 기업들과 쌍방향 제휴로 전방위적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자사 IP를 글로벌로 확장함과 동시에 우수한 IP를 활용한 게임화를 추진하는 등 신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며 글로벌 최고의 퍼블리셔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왼쪽부터) 김일호 컴투스 글로벌사업실장, 한성현 모히또게임즈 대표, 김지인 그램퍼스 대표,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 사진=채승혁 기자
(왼쪽부터) 김일호 컴투스 글로벌사업실장, 한성현 모히또게임즈 대표, 김지인 그램퍼스 대표,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 사진=채승혁 기자

▲모바일로 재해석된 300만 밀리언셀러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생존 건설 시뮬레이션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2018년 출시돼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기록한 ‘프로스트펑크’의 정식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넷이즈가 협력해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1월 31일 미국·영국·필리핀에서 얼리 액세스에 돌입한다.

게임은 원작과 같이 갑작스럽게 빙하기를 맞이한 인류가 거대한 증기기관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경영하고 번창시키며, 극한의 환경 속에서 함께 살아남는 생존 이야기를 그린다. 김일호 컴투스 글로벌사업실장은 “생사의 기로에서 본인의 신념과 결단으로 함께 사회를 만들어 나가며 생존하는 것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원작의 감동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재해석된 모바일 버전만의 차별화된 콘첸츠도 즐길 수 있다. 혹독한 자연재해를 극복하는 자체 콘텐츠인 ‘웨더 스테이션’과 다양한 지역에서 필요한 자원을 찾아 나서는 ‘탐험’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교역 시스템으로 이용자 간 상호작용을 경험하고, 동물 구조 센터 등 새로운 콘텐츠로 모바일 버전만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18-19세기 과거 산업혁명 시기 철의 도시 분위기를 살린 스팀펑크 스타일의 아트웍도 눈길을 끌었다. 김일호 실장은 “원작의 고퀄리티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으며, 레트로한 철의 느낌이 디테일하게 살아있는 세련미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성현 모히또게임즈 대표가 25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채승혁 기자
한성현 모히또게임즈 대표가 25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채승혁 기자

▲AI 소녀와 함께 하는 인류 구출기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있는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이하 스타시드)’는 오늘날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서브컬처풍 육성 RPG다. AI(인공지능) 소녀라는 독특한 소재를 채택했으며, 이들과 주인공은 위기의 인류를 구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싸워야 한다.

다른 서브컬처 게임에서 보기 힘든 실사 비율의 캐릭터 모델링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한성현 모히또게임즈 대표는 “분명 공수가 들어가는 것은 맞지만 전투에서의 박진감을 위해 선택했다”라면서 “또한 ‘인스타시드’ 등의 콘텐츠로 일상적인 교감을 더 잘 전달드리기 위해서는 높은 등신대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커스텀 성장’ 시스템도 제공한다. 아카데미 콘텐츠에선 귀여운 SD 캐릭터를 보는 재미는 물론 수업 결과에 따라 다양한 능력치를 얻게 되며, 어떤 소녀를 메이트로 선택하는지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져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육성시키는 재미도 얻을 수 있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많은 스태프들의 목표가 ‘개발자 이전에 유저로서 플레이하고 싶은 게임’을 만드는 것”이었다는 한 대표는 “플레이 피로도를 낮추고 매력 있는 캐릭터와 개성 있는 세계관에 빠져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스타시드’는 올 상반기 중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김지인 그램퍼스 대표가 25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채승혁 기자
김지인 그램퍼스 대표가 25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채승혁 기자

▲요리 게임과 방탄소년단이 만나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과 함께 전 세계의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식당을 운영하는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쿠킹어드벤처’, ‘마이리틀셰프’ 등으로 글로벌 3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그램퍼스가 개발을 맡았다.

게임에서 이용자는 전 세계 아름다운 도시를 방문하고 서울의 비빔밥, 뉴욕의 스테이크, 발리의 나시고랭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손님들에게 대접해 온 세상에 행복을 전달한다. 간단한 터치 방식 플레이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스테이지 형식의 시티 미션과 경연대회 콘셉트의 셰프 챌린지 등 경쟁 콘텐츠도 마련됐다.

이용자는 각 도시를 여행하고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타이니탄 캐릭터가 등장하는 포토카드, 직접 꾸미는 타이니탄 무대 등 다양한 수집 요소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인게임에서는 방탄소년단의 ‘Butter(버터)’를 시작으로 다양한 앨범 테마가 오픈될 예정이다.

김지인 그램퍼스 대표는 “IP 원작자인 하이브, 퍼블리셔인 컴투스와의 3자 미팅을 통해 콘텐츠를 검수하고 작업하고 있다. 다양한 미니게임, 소재 하나하나가 다 방탄소년단과 연계된 콘텐츠로 제작됐다”라며 “타이니탄을 사랑하는 분도 손쉽게 즐길 수 있고, 모르는 분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타이니탄의 매력을 새롭게 즐겨볼 수 있다”라고 게임을 설명했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오는 2월 글로벌 사전예약에 돌입한 이후 상반기 내 글로벌 론칭을 전개할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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