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국사 방문해 설비 현황 살펴
품질·안전·보안 세 가지 기본기 강조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CEO)이 2024년 현장 경영을 시작, 올해 첫 행선지로는 NW(네트워크)부문을 택했다. 신년사에서 밝힌 품질·안전·보안 기본기 강화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취지다.

황현식 사장은 10일 오후 LG유플러스 마곡 국사를 방문해 네트워크 설비 점검 현황을 살피고, 해당 지역의 인프라 담당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회사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결국 네트워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의 근간이 된다. 특히 품질, 안전, 보안 세 가지 기본기를 기반으로 가장 뛰어난 네트워크가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를 통해 고객이 느끼는 ‘인지 품질’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와 선호도를 높여 나가자”라고 당부했으며, 외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의 공동체 ‘원팀’이 되어달라 강조했다.

이어 현장 직원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고객경험 관점에서의 개선 사항도 청취했다. 현장에서는 “셋톱박스 이상 시 A/S 기사 방문 없이도 고객이 신속하게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기기에 QR코드를 붙여 동영상을 제공했으면 한다”와 같은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황 사장은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난해 상반기에만 60건의 개선점을 반영한 바 있다. 고객들이 음원서비스 이용 시 통신사 제휴 혜택이 자동 적용되도록 한 것이 대표적이다. 황 사장이 작년 5월 방문한 부산 모바일 고객센터에서 이를 건의했고, 다음달인 6월 실제 시스템에 반영됐다.

2021년 대표이사 취임 후 3년간 황 사장은 2만5000km을 내달렸는데 이는 서울과 부산 왕복 30회 거리를 이동한 수준이다. 올해도 고객점접 채널을 중심으로 약 40회에 달하는 현장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