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생활 속 잠시나마 잊고 있었던 명작들의 근황과 성황리에 서비스되고 있는 인기작들의 신규 업데이트. 출시를 목놓아 기다리고 있는 기대작들의 새소식은 물론, 단순 게임을 넘어서는 업계의 진일보한 도전들까지. 파이낸셜투데이의 ‘겜스타그램’에서 국내외 게임사들의 주요 단신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 넷마블, 공식 틱톡 채널 팔로워 100만명 돌파
넷마블은 자사의 공식 틱톡 채널이 팔로워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2022년 12월 50만 팔로워를 확보한 넷마블 공식 틱톡 채널은 약 1년 만에 국내 게임사 브랜드 채널 최초(개별 게임 채널 제외)로 100만 이상 팔로워를 달성하며 틱톡 코리아가 수여하는 틱톡 크리에이터어워즈 실버 어워드를 수상했다.
넷마블 공식 틱톡 채널은 650여개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15개국 이상의 팔로워들로부터 23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는 등, 넷마블의 가장 대표적인 뉴미디어 채널 중 하나로 성장했다. 특히 작년 출시된 ‘세븐나이츠 키우기’ 관련 콘텐츠 ‘세키송 댄스 챌린지’는 총 4500만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하며 화제가 됐다.
임현섭 넷마블 뉴미디어 팀장은 “넷마블은 올해 틱톡을 기반으로 글로벌 이용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신작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릴스, 쇼츠 등의 콘텐츠를 준비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넷마블과 넷마블 게임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올해 기대작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등을 소개하는 트렌디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용자들에게 다가갈 방침이다.
◆ 컴투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3개국 얼리 액세스 사전 예약
모바일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Frostpunk: Beyond the Ice)’가 미국·영국·필리핀 3개 지역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10일 컴투스에 따르면,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2018년 출시돼 300만장 이상 판매된 생존형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정식 모바일 버전이다. 게임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빙하기를 맞이한 세계 속 거대한 증기기관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도시를 경영하고 번창시키며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컴투스는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를 글로벌 전역에 출시하기 전 3개 국가에서 한발 먼저 얼리 액세스를 진행한다. 도시 경영 및 생존 게임 코어 유저층이 포진해 있는 주요 시장에서 보다 깊이 있고 다양한 의견을 받아 정식 론칭 때까지 적극적으로 게임에 반영하는 취지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이번 얼리 액세스로 미국, 영국, 필리핀 등 코어 유저층이 포진한 주요 지역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모든 글로벌 유저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현지 유저들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더욱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펼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비주얼 노벨 ‘사야의 노래’ 공식 한글화 출시
스마일게이트 게임 플랫폼 스토브가 ‘사야의 노래’의 공식 한글화 버전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야의 노래’는 일본 게임 개발사 니트로플러스가 2003년 선보인 고전 비주얼 노벨이다. 게임은 교통사고로부터 살아남은 주인공 ‘사키사카 후미노리’가 수수께끼의 소녀 ‘사야’를 만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대비되는 충격적인 스토리, 중독적인 음악이 특징으로 꼽힌다.
해외 인디 게임을 한글화하고 국내 유저들에게 다양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스토브는 ‘사야의 노래’를 번역판으로 선보인다. 작년 6월 스토브는 니트로플러스의 히트작 ‘당신과 그녀와 그녀의 사랑’ 공식 한글화 버전을 출시하기도 했는데, 당시 세심한 한글화가 호평받으며 ‘2023 스토브인디 어워즈 한글화 벗’ 상을 수상했다.
또한 스토브는 ‘사야의 노래’ 공식 한글화 버전 출시를 기념해 ‘빅딜’ 프로모션을 실시, 오는 11일까지 이틀간 게임을 50% 특별 할인가에 선보인다. 관련해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스토브 공식 게임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디파이 서비스 ‘클레바’, ‘클레바 옴니’로 업그레이드 예고
위메이드는 클레이튼 네트워크 상의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클레바(KLEVA)’가 ‘클레바 옴니(KLEVA OMNI)’로 업그레이드한다고 10일 예고했다.
클레이튼 서비스는 3월에 종료되고 위믹스3.0 메인넷의 네이티브 서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클레이튼 네트워크 상의 클레바 토큰 발행이 중단되며, 위믹스3.0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발행을 시작한다. 기존 토큰은 위믹스3.0으로 마이그레이션된다.
이후 올해 2분기에는 위믹스의 옴니체인 생태계 우나기(unagi)의 트랜스체인 디파이 프로토콜로 거듭나 ▲아비트럼(Arbitrum) ▲옵티미즘(Optimism) ▲아발란체(Avalanche) ▲폴리곤(Polygon) ▲이더리움(Ethereum) ▲비엔비(BNB) ▲솔라나(Solana) 체인을 지원하게 된다.
위메이드 측은 클레바 옴니를 놓고 “옴니체인간 일드파밍(이자농사)을 비롯해 A 체인의 자산 B를 담보로 C 체인의 자산 D를 대출하는 트랜스체인 렌딩 서비스, 편리한 사용성의 리파이낸싱 솔루션 제공 등 체인의 경계를 넘어 주요 서비스 제공자들과 이용자들을 연결하는 원스톱 프로토콜을 지향한다”라며 “우나기와 함께 서비스 이용자, 토큰 보유자, 블록체인 디파이 전반에 이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알렸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