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국 증설에 사전 서비스 점검까지 完

사진=KT
사진=KT

이동통신 3사가 트래픽이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통신망 집중 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KT는 21일부터 2024년 1월 2일까지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를 운영한다. 해당 기간 하루 평균 1100여명의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각 분야의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감시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긴급 복구에 투입된다.

또한 KT는 성탄절 기간에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백화점·번화가를 비롯해, 연말연시 전통적으로 인파가 집중되는 보신각 등 유명 타종식·해맞이 장소 등 전국 200여곳의 통신 기지국 증설과 사전 서비스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아울러 KT는 성탄절·연휴 기간을 노린 ‘선물 택배’, ‘새해 인사’ 등 사칭 스미싱 문자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사전 차단 대응과 실시간 감시를 강화한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올해 역시 성탄 행사와 해넘이, 해맞이 축제 등으로 많은 인파가 명소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KT는 많은 고객들이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행복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도 12월 30일부터 1월 1일까지 3일간을 특별 소통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특별 소통 대책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 동안 SKT는 전국적으로 일평균 약 1000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T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의 연말연시 근무인력은 3000여명에 달한다.

SKT는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들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또한 12월 31일 당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최고점에 달해 평시 대비 약 7%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사전 품질점검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아울러 SKT는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광화문 광장 등 번화가 및 주요 축제 때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역별 별도 소통 대책을 세워 통신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자사 무선 네트워크 품질 관리 AI 솔루션 A-STAR를 활용, 연말연시 및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빈틈없는 실시간 네트워크 상황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성진수 SKT 인프라서비스CT 담당(부사장)은 “이번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고객들이 불편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운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역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다.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한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운영체계에 돌입, 고객들이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 또한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서울 마곡사옥에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많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측되는 번화가와 해넘이·해돋이 명소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장비의 성능을 사전 분석했으며, 안테나 조정 작업 등을 통해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이 밖에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타종식 행사와 전국 해돋이 행사지역은 이동기지국 등을 지원해 네트워크 과부하 우려를 해소하고,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배치해 상시 출동할 수 있는 준비 태세도 갖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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