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골프 “개정안이 직접적 영향 미쳐”

국내 한 골프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국내 한 골프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골프장 그린피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일 엑스골프에 따르면 자사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권역별제주 제외 대중형 골프장의 그린피를 조사한 결과 상반기 월평균 그린피는 주중 14만5196원·주말 18만5925원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의 경우는 주중 14만7627월·주말 18만9034원이었다.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한 수치다. 상반기 주중이 5.41%로 하락폭이 제일 컸고, 하반기 주말은 그 폭이 제일 작은 1% 하락으로 조사됐다.

지역에 따라 그린피가 상승하는 곳도 있었다.

상반기에는 전라와 경상이, 하반기에는 충청·전라·경상이 그린피가 소폭 상승했다.

엑스골프는 지난해 5월 공표된 개정안에 따른 직접적 결과라 분석했다. 

지난 2022년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체시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국내 골프장은 기존 이분제에서 회원제·비회원제·대중형으로 체제가 바뀌었다. 이에 따라 세제혜택을 유지하고 대중형으로 지정받으려면 성수기 평균가보다 그린피를 낮춰야 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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