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메이드
사진=위메이드

올해 국내에서 가장 흥행한 모바일 게임 중 하나인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이 창립 기념일을 맞아 직원들에게 깜짝선물을 제공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이 창립 3주년이었던 매드엔진은 전직원들에게 플레이스테이션(PS5)를 선물했다. 매드엔진의 직원수는 150여명이며, PS5는 시중에서 약 6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매드엔진은 ‘V4’ 개발을 총괄한 손면석 PD와 이선호 디렉터 등 MMORPG 전문 개발자들이 의기투합해 2020년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올 4월 선보인 첫 작품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7개월 만인 지난 11월 기준 2000억이 넘는 매출고를 거뒀으며,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나이트 크로우’의 성공에 힘입어 매드엔진은 차기 프로젝트 ‘NX TF’를 준비 중이다. 매드엔진의 채용공고에 따르면, 신규 프로젝트의 장르는 오픈월드 액션 RPG를 지향하며 플랫폼은 PC·콘솔로 확인된다. 더하여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동양풍 게임으로 소개되고 있다.

한편, ‘나이트 크로우’를 서비스한 위메이드는 현재 매드엔진 지분 40.61%를 보유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그간 꾸준하게 매드엔진 인수 가능성을 시사해 왔는데, 실제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매드엔진은 위메이드넥스트와 비슷한 방향을 가기로 이미 협의를 마쳤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르4’ 개발사인 위메이드넥스트는 2021년 위메이드맥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당시 장 대표는 위메이드맥스에 ‘인수·합병(M&A) 플랫폼’이라는 새 역할을 쥐여주며 내부 개발 자회사가 성공하는 경우 위메이드넥스트와 동일하게 M&A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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