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DDP에서 개막...사흘간 진행

작년 12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렸던 인디게임 페스티벌 ‘버닝비버(Burning Beaver) 2022’ 전경. 사진=채승혁 기자
작년 12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렸던 인디게임 페스티벌 ‘버닝비버(Burning Beaver) 2022’ 전경. 사진=채승혁 기자

비버는 자력으로 자기 몸의 200배에 달하는 댐을 만든다고 한다. 스마일게이트가 지난해 처음 개최한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버닝비버’의 이름에는 ‘자기 게임을 완성하기 위해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몰입하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비버로 표현됐다.

스마일게이트는 버닝비버를 지속성 있는 창작자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7월부터 ▲비버들의 밤 ▲비버잼 ▲비버살롱 ▲비버콘 등 관련 부대 프로그램을 매월 진행해왔다. 그리고 지난 1년간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댐을 만들어온 보다 많은 비버들이 버닝비버에 재집결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주관하는 ‘버닝비버 2023’은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Jump Into Beaver World(비버월드에 뛰어들다)’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비버월드’에서의 여정을 콘셉트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출품되는 인디게임 콘텐츠의 볼륨은 지난해보다 한층 풍성해졌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90개의 전시작이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특히 ‘기획전시 VER.0.0.1’에서는 ▲고스티드 ▲던전 인 ▲편집장 ▲흰피톨 ▲닌자일섬 등 10여개의 다채로운 초기작과 함께 창작자들의 생각과 철학이 담겨 있는 인터뷰를 관람할 수 있다.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게임 플레이 ▲무대 이벤트 참여 ▲응원 메시지 보내기 ▲SNS 태그하기 등을 통해 ‘비버 골드’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는 ▲비버네컷 기념 사진 ▲비버운세·상품뽑기 ▲캐리커처 비버 초상화 ▲버닝비버 굿즈 구매 등에 활용된다. 성우 남도형과 ▲김나성 ▲여까 ▲케인 등 인기 인플루언서들도 지원사격에 나선다.

이 밖에도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가 선정한 ‘스토브인디 어워즈 2023’의 시상식이 현장에서 열린다. ‘스토브인디 어워즈’는 스토브인디와 인디 씬 안에서 이용자들의 사랑과 기대를 받은 게임을 조명해 널리 알리는 인디게임계 최대상 중 하나다. 최우수상격인 스토브인디 부문 ‘올해의 게임’은 메타크래프트와 온파이어게임즈의 ‘러브인 로그인’이 거머쥐었다.

‘버닝비버 2023’은 내일(12월 1일)부터 사흘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진행된다. 관련해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버닝비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사진=스마일게이트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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