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투스AI의 모듈형 양식 시스템 ‘라라(LARA)’ 사진=익투스AI
익투스AI의 모듈형 양식 시스템 ‘라라(LARA)’ 사진=익투스AI

익투스에이아이가 정부 육성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돼 연구 자금을 지원받는다.

스마트양식 전문 기업 익투스에이아이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민간투자 주도형 육성 프로그램인 팁스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익투스에이아이는 인공지능 기반의 모듈형 스마트양식 기술을 연구하는 스타트업이다. 수산물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양식할 수 있는 시스템인 ‘LARA’를 개발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8월 젠엑시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민간 투자사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로써 익투스에이아이는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연구 종료 후 추가로 2억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해당 자금을 활용해 국내 환경에 맞는 모듈형 양식 시스템 실증과 한국형 품종 개발, 자동 입찰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팁스 운영사 젠엑시스 담당자는 “현존하는 양식 기술은 운영의 효율과 안정성 등에서 뚜렷한 한계를 나타내는 반면, 익투스에이아이 시스템은 전자동화된 모듈형 양식 시스템으로 분리된 공간에서 각 어종에 최적화된 양식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며 “양식 업계에 전례 없는 큰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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