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티비전. 사진=글람
캡티비전. 사진=글람

G-글라스 개발 공급업체 글람(GLAAM)이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합병을 통해 나스닥 글로벌마켓 상장에 성공했다.

글람은 나스닥에 상장된 스팩 JGGC(재규어 글로벌 그로쓰 코퍼레이션)과의 기업 합병을 통해미국 증시에 입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업합병은 지난 9월 27일 재규어 글로벌의 주주총회에서 승인되었으며, 15일(미국 현지시간) 주식시장 마감과 함께 완결됐다.

합병 후 사명은 캡티비전(Captivision)으로 변경됐다. 캡티비전의 보통주 및 공모 신주인수권은 11월 16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새로운 종목코드 ‘CAPT’ 로 거래를 시작한다.

나스닥 진입은 ▲글로벌셀렉트마켓 ▲글로벌마켓 ▲캐피탈마켓 등 3가지 시장으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글로벌마켓에 상장한다. 

글람은 세계 최초로 투명 유리에 미디어를 재생하는 G-글라스를 개발 및 공급을 하고 있다. G-글라스는 투명 유리의 기본 특성과 맞춤형 대규모 미디어 디스플레이 기능을 결합한 융복합 정보통신기술(ICT) 제품이다.

이호준 글람 공동 설립자는 “나스닥 상장으로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도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캡티비전은 독점적인 G-글라스를 통해 지속 성장하고 있는 DOOH(디지털 아웃 오브 홈) 미디어 분야에서 유의미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재규어 글로벌의 회장이자 CEO인 게리 가라브란트(Gary Garrabrant)는 “우리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대규모 건축용 미디어 유리 공급업체와 기업합병을 완료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G-글라스의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은 DOOH 미디어 및 광고 미디어 공간을 혁신하고 있으며, 업계 리더들과의 관계를 활용해 캡티비전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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