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9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월 29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10월 29일∼11월 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17.8원 내린 리터당 1745.8원으로 집계됐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판매가는 지난주 대비 20.1원 하락한 리터당 1820.2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74.5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판매가는 지난주와 비교해 15.6원 내린 1688.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과 비교해 57.8원 낮다.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8.6원 하락한 1675.9원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2.5달러 내린 배럴당 87.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통상 2~3주가 걸린다.

한국석유공사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관련 리스크 프리미엄 감소 ▲세계 경기 침체 우려 심화 ▲미국 주간 원유 재고 증가 등을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짚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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