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주제 입력 시 답변 후 바로 문서로 작성

사진=한글과컴퓨터
사진=한글과컴퓨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문서 작성 및 편집을 보다 손쉽게 돕는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의 ‘한컴독스 AI’가 23일부터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다. 11월 2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CBT는 사전 신청자 중 선정된 1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한컴독스 AI는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많이 활용하는 ▲이력서 ▲공문서 ▲기획서 등 6종의 AI 템플릿을 제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다. 주제와 핵심 내용을 입력하고 원하는 서식을 고르면, 선택된 서식에 맞춰 문서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예컨대 자기소개서의 경우, ▲성장 과정 ▲지원동기 ▲성격의 장단점 등 각 항목에 적합한 내용들이 생성돼 문서에 적용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문어체나 구어체 등, 상황에 맞춰 문체를 자동으로 수정해 주는 문체 변경 기능을 비롯해 ▲문장 생성 ▲초안 작성 ▲목차 생성 ▲이미지 생성 ▲이어 쓰기 ▲번역 ▲맞춤법 검사 ▲문서 요약 등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정지환 한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컴독스 AI는 문서에 특화된 AI 기술과 LLM(거대언어모델)을 결합해 누구나 쉽게 문서를 작성하도록 구현했기에 업무 속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앞으로 사용자 데이터에 바탕을 둔 개인 맞춤형 AI 기능을 더하는 등 차별화한 사용성을 제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컴은 ▲챗GPT ▲ 하이퍼클로바 X ▲DALL-E 등 다양한 LLM을 활용하고 있으며, 여기에 AI 허브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챗봇 SDK 등 자체 기술을 적용해 한컴독스 AI를 개발했다. 한컴은 이번 CBT에서 얻게 될 문서 데이터와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기능을 고도화해 한컴독스 AI의 정식 출시를 준비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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