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IFEPLUS
사진=LIFEPLUS

한화그룹 5개 금융 계열사 공동브랜드 ‘LIFEPLUS’가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과 함께 제작한 AI 디지털 미디어를 여의도 63빌딩 동편 로비에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LIFEPLUS가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해외 아티스트나 유망한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해 조명하는 ‘아트 프로젝트’의 첫 시작이다. 이는 ‘고객의 삶을 가치 있고 풍요롭게 만든다’는 LIFEPLUS의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첫 번째 작가로 ‘레픽 아나돌’이 선정됐다. 레픽 아나돌은 물감 대신 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사용한 추상적이고 몽환적인 콘텐츠로 데이터 미학의 예술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3빌딩에 전시되는 콘텐츠의 제목은 ‘Machine Simulations: Life and Dreams – 희로애락’이다.

이는 한국인의 응축된 정서인 ‘희로애락’을 주제로 관련된 약 189만 건의 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재해석해 제작됐다. 디지털 미디어의 소재로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포함한 전 세계의 불꽃축제 데이터, 행복과 기쁨을 느낄 때의 뇌파를 측정한 신경 데이터, 한국음악 데이터 등이 사용됐다.

특히, 50인치 TV 100대 규모의 압도적인 크기로 감동을 극대화했다. 스크린에서는 색색의 물감을 짜놓은 듯 진한 색소들이 폭죽처럼 터지며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유려한 영상과 고유한 음향이 어우러져 다양한 심상을 불러일으킨다.

LIFEPLUS 관계자는 “AI 미디어 아트를 선도하는 글로벌 미디어 아티스트인 ‘레픽 아나돌’과 LIFEPLUS의 첫 아트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LIFEPLUS는 매년 우수 이머징 아티스트를 선정해 아트 러버와 연결하고, 아트를 통해 우리의 일상을 특별하게 바꾸는 문화적 경험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Machine Simulations: Life and Dreams – 희로애락’은 서울세계불꽃축제 관광객을 위해 이날부터 7일까지 양일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도 함께 전시된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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