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팀, 금메달 50개·종합 3위 목표

 2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6억 아시아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내달 8일까지 2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개회식이 23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태극기를 휘날리며 16번째(알파벳순)로 입장했으며, 구본길(펜싱)과 김서영(수영)이 공동 기수로 나섰다. 한덕수 총리도 이날 개회식에 참석, 손을 흔들며 행진하는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선수단은 선수와 임원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140명이다. 출전 선수는 872명이며, 이는 전체 45개 출전국 중 태국(934명)·중국(887명)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금메달 50개 이상·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세웠다.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는 개막 이튿날인 오늘(24일)부터 펼쳐진다. 이날 우리나라 대표팀은 근대5종·태권도 품새 등의 종목에서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오전부터 열리는 여자 근대5종에서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동메달을 따냈던 김세희(BNK저축은행)와 김선우(경기도청)가 출격한다. 성승민(한국체대)과 장하은(LH)도 함께 나서는 개인전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단체전 순위를 정한다.

남자부에서는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따냈던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태권도 남녀 품새 개인전에서는 강완진(홍천군청)과 차예은(경희대)이 유력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남자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으나, 소속팀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21일 합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출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태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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