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 포스코사이언스펠로 선발...연구비 지원

사진=포스코청암재단
사진=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청암재단이 제15기(2024년도) 포스코사이언스펠로 30명을 선발했다.

11일 포스코청암재단에 따르면,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국내에서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을 연구하는 젊은 유능한 과학자들을 매년 선발해 세계적인 과학자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포스코청암재단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특히 신진 과학자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함으로써, 우수인재들이 국내에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2009년부터 매년 30~40명씩 총 483명의 펠로를 배출했으며, 이들에게 누계 281억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지원했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 4개 분야의 기초과학과 ▲금속∙신소재 ▲에너지 소재 등 2개 응용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입증하고 있는 임용 3년 미만의 신진교수를 대상으로 하며, 선발된 신진교수에게는 2년간 총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게 된다. 커뮤니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는 분야별 학술 교류회도 매년 개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민관에서 연구비 지원이 중복되는 경향이 있는 Post-doc 연구자들의 지원을 중단하는 대신, 보다 많은 신진교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신청서 접수와 홍보기간을 예년의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 연장했다. 그 결과, 전국 17개 대학 307명의 신진교수가 지원서를 제출해 10 대 1을 넘어서는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15기 펠로 심사에 참여한 한 위원은 “올해는 예년보다 더욱 우수한 연구자들이 대거 지원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라면서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 수준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우리나라 과학의 미래가 밝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는 심사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특히 기초과학 분야의 우수한 연구자들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지속하는 데 사이언스펠로십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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