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가상 오피스 개발 완료...올 2분기 상용화 예정
이경일 대표 “강력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구축한다”

사진=컴투버스 유튜브 캡처
사진=컴투버스 유튜브 캡처

컴투스표 메타버스 공간인 ‘컴투버스(Com2verse)’의 실제 가상 오피스 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올해 초 개발을 완료한 가상 오피스는 2분기 중 기업 및 일반 대상의 오피스 상용화에 돌입한다. 3분기에는 프라이빗 토지 분양을 비롯, 컨벤션센터 등 MICE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내년 상반기 여러 파트너사의 메타버스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19일 컴투스에 따르면, 이번 영상에서는 컴투버스 속에서 진행되는 동료와의 대화부터 회의 및 프레젠테이션 등 여러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직접 시연하며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가상 오피스 환경을 소개한다.

우선 주된 업무 공간인 ‘팀룸’은 구성원만 접근할 수 있는 독립된 형태로 생성된다. 팀 프로젝트와 관련된 문서와 일정 등 여러 콘텐츠와 정보 등을 확인하고, 시각 자료를 활용해 발표·회의 등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부서 간 협업 및 사내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회의실도 마련된다. 회의실에서는 입장과 동시에 보이스콜이 진행되며, 음성인식 기술 기반으로 한 회의록 기능을 도입해 대회가 자동으로 문서화되고 참석자 전원에게 공유되도록 했다.

영상=컴투버스 유튜브 캡처
영상=컴투버스 유튜브 캡처
영상=컴투버스 유튜브 캡처

모든 직원이 접근 가능한 메인 로비에서는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조성된다. 아바타가 지정 공간 안에 들어오면, 별도의 대화 초대 없이도 자동으로 보이스콜 기능이 활성화돼 직접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다. 

여기에 회사의 소식과 공지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로비 내 보드를 마련하고, 로비의 출입구를 기업 인사 시스템과 연동해 아바타 통과 시 자동으로 근태를 체크하도록 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컴투버스는 법인 출범 1년 만에 상용 버전의 첫 서비스를 앞둘 정도로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기획과 개발을 집중력 있게 진행해 왔다”라면서 “설립 시점 대비 5배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하나금융그룹·교보문고·교원그룹·SK네트웍스 등으로부터 1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러 산업 분야의 유력 기업들과 투자 및 파트너십으로 강력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컴투버스는 고도화된 메타버스 오피스 환경 구축을 위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셀바스AI 등 20여 개의 여러 분야 기업들과 기술 및 사업을 협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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