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투자자 대상 1회 WEMIX AMA 간담회 개최
“메이플 성공 시 블록체인에 대한 업계 인식 바뀔 것”

사진=위믹스 공식 유튜브 캡처
사진=위믹스 공식 유튜브 캡처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최근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권)를 활용, 블록체인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구축하고 있는 것에 대해 “메이플스토리가 성공사례를 보여준다면 위믹스(WEMIX)한테 ‘워스트 시나리오’가 아닌 ‘베스트 시나리오’”라는 주장을 피력했다.

장현국 대표는 15일 열린 ‘제1회 WEMIX AMA(Ask Me Anything)’ 간담회에서 투자자로부터 ‘넥슨과 메이플스토리가 위협적인 잠재적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취지의 질문이 나오자 이 같은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그는 “메이플스토리가 (블록체인으로) 성공해서 게임 개발자들과 게이머들이 ‘블록체인 게임이 좋은 거구나’라는 개안을 하게 된다면, 그들이 새로 찾아갈 수 있는 현존하는 플랫폼은 위믹스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매우 초창기다. 동시접속자가 50만명이 나오는데, (향후 잠재력의) 1%도 안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이 된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 이러한 초기 시장에서는 무언가 잘 된다는 것은 시장을 키우는 효과가 있기에 좋은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메이플스토리와 저희는 경쟁이라기보다 협력관계”라고 덧붙였다.

또한 ‘닥사(DAXA)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공생관계”라고 표현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기술과 크립토커런시라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의 관점에서 봤을 때, 저희 같은 코인 발행사와 거래소는 본질적으로 새로운 산업 시장을 협력해서 만들어가는 관계”라고 보태어 설명했다.

그는 “여러 이견 때문에 저희가 닥사에 소속된 원화 마켓에서 거래가 정지되는 불행한 일이 있었으나, 현재 시점에서는 한국 투자자들이 국내 거래소에서 원화로 위믹스를 살 수 있기에 작년의 일은 다 해소됐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위믹스의 목적은 생태계 확장이지, 법적 분쟁 자체가 아니기에 법적 절차로 해결하고자 했던 시도들이 큰 의미를 갖지 않게 됐다”라며 관련 소송 취하 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간담회는 장 대표가 위믹스 커뮤니티·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자리다. “무엇이든지 시작하면 지속 가능하게 진화·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업이나 서비스뿐만 아니라 대중과의 커뮤니케이션도 그렇다고 본다”라는 장 대표는 이 같은 AMA를 매 분기 지속 개최할 것을 약속했다. 제1회 WEMIX AMA 간담회는 위믹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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