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가박스
사진=메가박스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의 흥행에 힘입어 메가박스의 특별관인 ‘돌비 시네마’도 개관 이래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1호점(코엑스점)이 오픈된 이래 개봉한 모든 영화를 통틀어 가장 우수한 성적을 ‘아바타2’가 달성한 것이다.

26일 메가박스에 따르면, ‘아바타2’는 개봉일인 12월 14일부터 1월 24일까지 전국 5개 지점 5개 돌비 시네마 상영관에서 전체 좌석 1448석 중 평균 65.9%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동원 관객은 17만6000여명으로, 약 3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돌비 시네마에서 2회 이상 관람한 N차 관객들은 전체 8.7%으로 누적 6000여 명에 달한다. 서로 다른 상영일 기준으로 최대 20회차까지 관람한 관객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화려한 영상미가 ‘아바타2’의 주요 흥행 요인으로 꼽히는 상황에서 메가박스는 돌비가 갖추고 있는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돌비 열풍’의 원인으로 내세웠다. 실제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2’ 개봉을 앞두고 “영화를 본다는 것은 큰 스크린으로, 3D로 보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정태민 메가박스 마케팅 팀장은 “돌비 시네마가 압도적인 화질과 사운드를 경험을 할 수 있는 특별관이라는 점이 이번 <아바타: 물의 길> 상영을 통해 빠르게 알려지고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돌비 시네마에서만 가능한 영화 몰입 경험을 보다 많은 분들이 느껴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미지 돌비 시네마 사업 부장도 “돌비 시네마는 돌비 비전 4K HDR·HFR·3D와 같은 최첨단 영상 기술은 물론, 다른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사운드로 현존하는 모든 콘텐츠에 대해 가장 완벽한 시네마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아바타 시리즈를 통해 돌비 시네마의 기술력을 국내 관객들에게 더욱 널리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알렸다.

한편 전 세계 14개국 270개 이상 지점에서 운영되고 있는 돌비 시네마는 2020년 7월 개관한 메가박스 코엑스점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현재 ▲안성스타필드점 ▲남양주현대아울렛 스페이스원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 ▲대구신세계점 등 총 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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