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버스&TG나래 MOU 체결식(좌측 컴투버스 이경일 대표이사, 우측 TG나래 이홍선 회장)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이사(왼쪽)와 이홍선 TG나래 회장이 MOU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컴투스

컴투스는 그룹의 메타버스 전문 계열사인 컴투버스와 TG나래가 메타버스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컴투버스는 이번 MOU를 통해 TG나래와 함께 프라이빗 메타버스 공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TG나래는 TG삼보와 TGS 등을 계열사로 둔 지주회사로, 맞춤형 사양의 데스크톱 및 노트북 컴퓨터와 모니터 등 디지털 제품을 정부 부처 및 기관 등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관련 기술력과 전국적인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SI(System Integration) 사업을 추진,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해가고 있다.

컴투버스 속 메타버스는 이용자 모두를 위한 퍼블릭 영역과 토지 분양을 통해 기업 및 기관들에게 제공되는 프라이빗 영역으로 나뉜다. 이에 컴투스 관계자는 “프라이빗 영역 입주사들의 니즈와 특성에 맞춰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데 있어, TG나래의 SI 사업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한 다양한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MOU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컴투버스는 복합 문화예술공간인 부암아트홀을 토대로 한 가상의 문화예술공간을 컴투버스 내에 구현,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대한민국의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및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홍선 TG나래 회장은 “컴투스의 축약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도할 컴투버스와, 국내 IT 벤처 효시인 TG나래의 MOU를 통해 보다 많은 시장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메타버스 분야 외 다양한 분야에서 TG나래의 축적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인공지능 플랫폼 시장 확대에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컴투버스는 최근 누적 투자금 160억원을 유치하고 전 산업 분야의 유력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최대 규모의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TG나래와의 협력을 비롯해 향후 다양한 기업들과 손잡고 컴투버스를 글로벌 메타버스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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