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카드
사진=하나카드

하나카드가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은행, 증권업계에 이어 카드업계도 희망퇴직을 본격화하고 있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준정년 특별퇴직(이하 특별퇴직)’은 올해 기준 1968년생, 만 10년 이상 근속한 재직직원이 대상이다. 하나카드는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31일까지 특별퇴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별퇴직자로 선정되면 책임자 및 사원급은 월 평균임금의 36개월치 퇴직금으로 제공하며 관리자급은 월 평균임금의 31개월에서 36개월치를 지급한다. 또한, 특별퇴직 대상자에게는 퇴직금과 함께 재취업 지원금, 자녀장학금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현대카드와 우리카드는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현대카드는 20년 이상 근속한 직원, 우리카드는 1967년생부터 1969년생까지 10년 이상 근무한 재직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조기 전직 기회를 제공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한 인력구조 효율화를 위해 준정년 특별퇴직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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