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3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2 미래산업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위메이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3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2 미래산업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위메이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자사 게임을 예시로 들며 “게임과 블록체인이 만났을 때 이용자가 아이템을 소유하게 되고 여러 게임이 경제적이나 플레이적으로 연결되는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인터게임 플레이, 즉 메타버스가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현국 대표는 23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2 미래산업포럼 메타버스와 NFT 생태계 동향과 전망’에 주제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대 벤처경영기업가센터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김상훈 서울대 경영대학 학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노상규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강희석 네이버제트(네이버Z) 리더, 주현선 두나무 전략 총괄의 강연이 이어졌다.

메타버스를 ‘블록체인을 통해 연결된 거대한 게임 생태계’라고 정의한 장 대표는 “진정한 메타버스는 또 다른 자아가 존재해야 하고 재미가 보장돼야 하며 경제적 가치가 현실로 이어져야 하는데, 블록체인 게임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미르M’과 ‘미르4’ 등 위메이드가 서비스 중인 게임을 ‘메타버스 실현의 예’로 들었다. 그는 “2021년 출시한 ‘미르4 글로벌’이 현재까지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블록체인 게임”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다음 달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미르M’은 ‘미르4’의 ‘하이드라(HYDRA)’를 직접 사용함으로써 두 게임의 토크노믹스가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드라는 위믹스(WEMIX) 생태계에서 활용되는 ‘드레이코(DRACO)’의 상위 코인이다.

한편 ‘2022 미래산업포럼’은 올해 6월부터 ▲‘디지털 자산거래와 가상화폐의 미래’ ▲‘온라인 플랫폼 생태계의 진화와 혁신’ ▲‘초거대 AI 생태계와 미래 방향’ 등을 주제로 열리고 있다. 이번 포럼의 영상은 추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공식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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