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생명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8062억79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8805억8500만원)대비 8.44%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736억900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9277억3700만원)보다 5.83% 감소했다. 매출액은 25조442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20조4227억원)보다 24.58% 상승했다.

31일 한화생명은 2022년 3분기 실적발표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5090억원으로, 전년동기(4520억원)보다 12.6% 성장했다. 이중 보장성 상품 APE가 297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2420억원)보다 22.8% 성장했다.

이는 지난 4월 출시한 일반 보장성 상품인 ‘시그니처 암보험’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한화생명은 설명했다. 일반 보장성 상품 APE는 전년(1120억원)보다 123.6% 큰폭으로 성장한 2508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손해율은 위험보험료 5.6%(340억원)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81.5%)보다 2.4%p 개선된 79.1%를 기록했다.

13·25회차 유지율은 각각 85.2%와 65.3%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p, 3.4%p씩 상승한 것이다. 설계사 정착률은 45.1%로 지난해 3분기(47.3%)대비 2.2%p 감소했지만, 설계사수는 1만7698명에서 1만9423명으로 1725명 늘었다.

지난 9월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익 감소의 영향으로 직전분기(167.6%) 10.6%p 하락한 157%를 기록했다.

나채범 한화생명 부사장은 “물가급등, 금리인상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따라 변동성이 우려되는 상황에도 보험본연의 이익을 견지하고 있다”며 “내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라 견조한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보를 위해 고(高) 수익성 일반보장성 중심의 매출 확대 전략을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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