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B 2022’서 기조연설...바이낸스·FTX·후오비 CEO와 나란히

사진=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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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이전 인터넷이나 모바일로의 전환보다 훨씬 잠재력이 크다. 이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면서 신산업에 대한 시장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장현국 대표는 27일 개막한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2(Blockchain Week in Busan 2022, 이하 BWB 2022)’에서 ‘디지털 이코노미와 스테이블코인(The Digital Economy and Stablecoin)’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블록체인 기술은 매우 범용적인 기술로, 게임은 물론 미술품 시장·스포츠·엔터테인먼트·금융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돼 새로운 ‘디지털 이코노미’를 창출할 것”이라고 공언하며 “디지털 이코노미의 발전을 위해서는 자산 가치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필요하기에 ‘스테이블 코인’의 중요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스테이블 코인이 네이티브 코인과 선순환되는 재귀적 형태를 갖춰야 하고, 경제 성장에 맞춰 스테이블 코인 규모 역시 커지는 구조가 필요하다”라면서 “위메이드는 위믹스 달러를 통해 경제가 발전해 스테이블 코인이 많이 쓰이고 발행량이 늘어나면 위믹스 홀더들을 위한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매커니즘을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사진=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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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B 2022는 오는 29일까지 부산 벡스코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작년 ‘NFT Busan 2021’로 시작된 행사의 규모가 올해 큰 폭으로 확대됐다는 점은, ‘블록체인 선도 도시’를 그리는 부산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장현국 대표뿐만 아니라 창펑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CEO,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 FTX CEO, 후어 주(Hua Zhu) 후오비 글로벌 CEO, 크리스 마잘렉(Kris Marszalek) 크립토닷컴 CEO 등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리더들이 대거 기조 연설을 진행한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 20일 메인넷 위믹스3.0을 정식 오픈했다. 이후 ‘위믹스달러(WEMIX$)’를 발행하고 탈중앙화 서비스 ‘위믹스파이(WEMIX.FI)’도 연달아 공개했다. 다만 27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가 유통량 문제로 위믹스를 ‘투자 유의종목’에 지정하면서 광폭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위메이드 및 위믹스 측은 “거래소로부터 유통량과 관련된 통보를 받았고, 이에 대해서 충분히 소명했다. 당사는 이미 분기 리포트를 통해서 모든 것을 공시했고, 이를 거래소를 통해서도 공시한 바 있다”라며 차후 추가적인 소명을 지속할 것이라고 알렸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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