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베이스
사진=유베이스

유베이스는 내년 6월까지 자사 소속 장애인 미술 작가의 개인 전시회가 릴레이 형식으로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2021년부터 발달장애를 지닌 미술 작가 10명을 정직원으로 고용한 유베이스의 작품 활동 지원이 결실을 맺는 모습이다.

부천 드림센터 1층 카페 갤러리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열리는 ‘좋은 동행으로의 초대’ 展의 스타트는 김재호 작가가 끊는다. ▲사계 봄 ▲사계 여름 ▲사계 가을 ▲사계 겨울 ▲무지개 나무 ▲크레이지 벤츠 ▲색소폰 ▲간에 기별도 안가는 너 ▲흩어짐 등 총 9개 작품은 무료로 전시된다.

김 작가는 화가를 그림의 지휘자로 비유하며 자신의 작품 세계관을 설명했다. 특히 사계(봄, 여름, 가을, 겨울)는 재활원 생활 동안 느티나무를 보며 느꼈던 본인의 감정을 작품으로 표현한 것으로, 장애로 인한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자신의 성장 스토리를 그림에 녹여냈다.

이관섭 유베이스 영업마케팅 총괄 전무는 “부천 드림센터의 로비 1층에 카페 갤러리를 오픈하는 동시에 장애인 작가의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임직원 소통 및 문화 관람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했다”라며 많은 관람을 독려했다.

전시전을 주최하는 유베이스는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21일 기준 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단원 22명, 5개 분야 운동선수 20명과 사내 카페에 22명의 청각장애 바리스타도 고용한 상태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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