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베트남에서 현지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를 통해 신용카드 사업을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쉐라톤 호텔에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쩐 응옥 타이 손 티키 CEO 등 국내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의 신용카드 사업 론칭 행사를 가졌다.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베트남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을 완료해 2019년 7월 공식 출범했다. 출범 당시에는 호찌민, 하노이 등 대도시 위주의 우량 고객군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상품에 중점을 두고 운영했다.
이후 오토론 및 내구재 할부금융, 디지털 대출 등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했다. 지난 5월에는 베트남 전자상거래 업체인 티키와 함께 전략적 제휴를 맺어 티키에 입점한 판매자 전용 금융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신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스템 구축 및 사업 개시를 준비했다. 이번 ‘THE FIRST’카드를 시작으로 빅데이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국내 역량을 전수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베트남 현지에 진출해 있는 신한 계열사들의 서비스를 통합한 신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신한카드가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용카드인 ‘THE FIRST’는 신판이용금액의 0.5%를 적립해주며 약 200개의 신한존(Shinhan Zone) 가맹점에서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THE FIRST 카드 출시를 통해 향후 신한카드의 2950만 고객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초개인화 서비스 노하우 및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원신한(One Shinhan) 관점에서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은행, 금융투자, 라이프와 신용카드를 연계한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서린 기자